최근 자금확보를 위한 은행권의 특판예금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연 8% 확정금리 상품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하나은행은 주가지수예금과 함께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8%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지수연계 특판예금을 25일까지 한시판매할 예정이다.
주가지수예금인 '지수플러스정기예금' 가입을 조건으로 하지만, 8%의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치 처음이다.
주가지수예금 및 정기예금 최저가입 금액은 500만원 이상으로 1년 만기 상품이다. 개인의 경우 1인당 200만원까지 세금우대가 가능하며 원할때는 언제든지 원금의 90%까지 예금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함께 판매하는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안정투자형 23호'는 예금 신규일과 만기지수 결정일의 지수를 비교하여 이율이 결정된다. 결정지수가 신규일 대비 10%이상 상승시 연 9.0%가 지급되고 10%이하로 상승할 경우 상승률에 따라 이율이 결정된다. 또 기간중 1회라도 지수가 25%이상 상승하면 연 5.4%로 이율이 확정된다.
또한 '골드연동형 3호'는 런던금시장협회가 고시하는 국제금시세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상품으로 만기시 결정지수가 신규일 대비 20%이상 상승시 최고 연11%가 지급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수연계 특판예금은 정기예금과 지수연계예금의 장점만을 모은 상품으로 펀드와 달리 원금이 보장되면서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상품"이라며 "최근 국제 금시세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안정적이면서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