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물가 '껑충'... 콘도요금 21% 숙박 9.7%, 전체 물가의 '10배'

입력 2017-08-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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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에 많이 소비하는 품목의 물가 상승률이 전체 물가 상승률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의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여행비, 숙박료, 항공료 등 여름 휴가철 관련 27개 품목의 물가는 전월(6월)보다 2% 상승했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0.2%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휴가 품목 물가 상승률(2%)은 이보다 10배 높은 셈이다.

세부적으로 지난달 콘도 이용료가 6월보다 21%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해외단체여행비(15.9%)가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호텔숙박료(9.7%), 국제항공료(8.8%), 국내항공료(3.3%) 순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았다.

대표적인 휴가철 먹거리로 꼽히는 돼지고기 물가도 2.1% 올랐다. 승용차 임차료(1.6%), 여객선 요금(1.4%)도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는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물가종합상황실을 이달 말까지 운영하는 등 여름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 대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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