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투자자 펠츠, P&G와 위임장 대결 예고

입력 2017-07-17 1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총 2220억 달러 P&G, 매출 부진 직면해 압박

행동주의 헤지펀드 트라이언펀드매니지먼트의 넬슨 펠츠 회장이 세계 최대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을 상대로 위임장 대결에 나선다고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펠츠 회장은 알려진 행동주의 투자자다. 행동주의 투자자는 주주로서 기본적인 권리를 포함해 인수·합병(M&A), 적대적 M&A의 수단 중 하나인 위임장 대결 등에 나서는 투자자를 의미한다. 펠츠 회장은 오는 10월 열리는 P&G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1석을 확보하고자 위임장 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위임장 대결은 경영진의 무능함을 이유로 들어 경영진 교체를 설득하는 전략을 뜻한다. 기업 주주들을 설득해 이들에게 의결권을 대행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아 실력행사에 들어간다. P&G는 시가총액 2220억 달러(약 250조4600억 원)의 기업으로 펠츠 회장이 위임장 대결에 나서게 되면 행동주의 투자자로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드는 셈이다.

지난 2월부터 펠츠 회장은 이사회에 이름을 올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P&G는 5개월간의 회의 끝에 이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지난주에 밝혔다. P&G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변화를 만들어낼 자신이 있는 상태”라며 “회사의 전략과 계획, 경영 방향에 완전한 지지를 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현재 경영진 구성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의미다.

펠츠 회장은 “우리는 P&G를 향한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며 “이대로 걸었던 길을 계속 걸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P&G는 세계 경제 상황 악화와 비용 압력 등에 영향을 받아 매출 부진에 직면해 있다. 지난 10년간 P&G의 주가 상승률은 S&P500 지수의 상승률에 못 미쳤다. 또 지난 1년간 배당을 포함한 P&G 주식의 수익률은 4%에 그쳤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수익률은 16%에 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가자 평화위' 뭐길래… 佛 거부에 "와인 관세 200%
  • 단독 흑백요리사 앞세운 GS25 ‘김치전스낵’, 청년 스타트업 제품 표절 논란
  • 배터리·카메라 체감 개선…갤럭시 S26시리즈, 예상 스펙은
  • "여행은 '이 요일'에 떠나야 가장 저렴" [데이터클립]
  • 금값 치솟자 골드뱅킹에 뭉칫돈…잔액 2조 원 첫 돌파
  • 랠리 멈춘 코스피 1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코스닥 4년 만에 970선
  • 현대자동차 시가총액 100조 원 돌파 [인포그래픽]
  • 단독 벤츠, 1100억 세금 안 낸다…法 "양도 아닌 증여"
  • 오늘의 상승종목

  • 01.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01,000
    • -2.15%
    • 이더리움
    • 4,597,000
    • -3.79%
    • 비트코인 캐시
    • 847,500
    • -3.09%
    • 리플
    • 2,855
    • -2.16%
    • 솔라나
    • 191,200
    • -3.77%
    • 에이다
    • 530
    • -2.57%
    • 트론
    • 449
    • -3.65%
    • 스텔라루멘
    • 314
    • -0.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2.4%
    • 체인링크
    • 18,530
    • -1.96%
    • 샌드박스
    • 222
    • +1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