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백신 '알약', 2개월 만에 사용자 100만 돌파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무료백신 '알약'이 사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알약'은 지난해 11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로 첫 모습을 드러낸 이후 사용자가 급속히 증가해 2개월 만에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스트소프드는 '알집' 이후 출시하는 모든 프로그램이 최소 100만명을 넘어서는 알툴즈 시리즈의 전통을 '알약'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알약은 당초 1000명의 베타 테스터만을 모집한다고 발표했으나 입소문을 통해 하루에도 수천명의 체험 신청이 이어져 결국 2만5000여명의 신청자 전원에게 제품을 배포한 바 있다.

알약은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하루 평균 5만여건에 달하는 다운로드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각종 포털의 자료실 인기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알약의 인기 비결에 대해 기존의 유료 백신만이 가능했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약은 세계적으로 검증된 엔진을 탑재했으며, 개인사용자라면 누구나 실시간 감시, 자동 업데이트 등 모든 기능을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알툴즈 사업본부 정상원 이사는 “알약의 사용자가 2개월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점은 단순히 수치적인 의미보다 신뢰할만한 무료백신에 대한 사용자들의 열망이 그만큼 컸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