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엘오티베큠, 호재 끌어내린 공매도

입력 2017-07-05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7-07-05 08:52)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날 거래량 중 14.56%가 공매도

반도체 업황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관련 진공펌프 생산업체인 엘오티베큠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공매도가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4일 엘오티베큠은 전일대비 2.5%(400원) 내린 1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57%에 이은 이틀 연속 하락세다.

최근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가 구체화되고 있고, 이날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과 함께 21조4000억 원에 달하는 시설 투자를 추가 단행한다는 소식을 알렸다는 점에서 엘오티베큠의 부진은 다소 의외란 평가다.

엘오티베큠은 국내 유일한 건식 진공펌프 생산업체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납품하고 있다. 작년 기준 매출 비중은 건식진공펌프 65%, 플라즈마 장비 7%, 수선보수 28%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85%, 디스플레이 15% 내외로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 잇단 납품 계약 소식도 긍정적이다. 이날 엘오티베큠은 삼성전자와 23억 원 규모의 반도체 공정용 건식진공펌프 공급 계약을 알렸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7일과 13일에도 삼성전자와 각각 26억 원, 24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장열 골드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고도화 및 미세화에 필요한 수준 높은 진공펌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평택 18라인 투자 확대 및 하이닉스 M14 증설 계획 등에 따라 건식 진공펌프에 대한 수요도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공매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인 지난 3일 엘오티베큠의 전체 주식 거래량은 18만2867주로 이 중 14.62%인 2만6742주가 공매도로 기록됐다. 이날 역시 전체 거래량 중 5.67%가 공매도로 나타났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측한 투자자가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사들여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 주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반도체 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는 점이 공매도에 영향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국내 반도체 업황을 고려할 때 하반기 펀더멘탈(기초체력)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된다”고 전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 대표이사
    오흥식
    이사구성
    이사 4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2025.11.03] 신탁계약에의한취득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황철주, 이우경, 황은석(3인 각자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12] 분기보고서 (2025.09)
    [2025.11.11]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대표이사
    장경빈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5.12.09] 주주명부폐쇄기간또는기준일설정
    [2025.12.01]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대표이사
    김영민
    이사구성
    이사 3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5.12.10] 주주명부폐쇄기간또는기준일설정
    [2025.12.08] 주주총회소집결의 (임시주주총회)

  • 대표이사
    김홍철, BRYANBYONGJIN.KIM(각자 대표)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1.13] 분기보고서 (2025.09)
    [2025.09.25] [기재정정]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45,000
    • -0.77%
    • 이더리움
    • 5,006,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854,500
    • -0.87%
    • 리플
    • 3,064
    • -2.85%
    • 솔라나
    • 204,700
    • -2.52%
    • 에이다
    • 688
    • -2.27%
    • 트론
    • 414
    • -0.96%
    • 스텔라루멘
    • 376
    • -0.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60
    • -0.3%
    • 체인링크
    • 21,370
    • -1.29%
    • 샌드박스
    • 219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