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MVP '케빈 듀란트' 연봉 삭감+FA 옵션 행사 無 이유는?…"이 정도면 '혜자 계약' 수준"

입력 2017-07-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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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케빈 듀란트 페이스북)
(출처=케빈 듀란트 페이스북)

미국 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동료를 위해 자신의 연봉을 삭감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와 2년간 5300만 달러(약 608억 원)에 계약했다. 이는 듀란트의 지난 시즌 연봉이나 추후 받게 될 기대 연봉에 비해 적다는 것.

듀란트는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골든스테이트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첫해 듀란트는 정규리그 62경기에서 평균 25.1득점, 8.3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듀란트는 맹활약했다. 챔피언결정전 5경기를 소화한 듀란트는 평균 35.2득점, 8.2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부터 1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탈환하며 설욕했다.

듀란트의 지난해 연봉은 2654만 달러(약 304억 원)였다. 리그 규정에 따르면 듀란트는 다음 시즌 최대 3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또 골든스테이트와 2년 계약을 맺었던 듀란트는 한 시즌을 뛰고 난 후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으나 선수 옵션 행사도 포기했다.

현지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듀란트가 이번에 맺은 2년 계약 중 첫해에 해당하는 2017-2018 시즌 그의 연봉은 2500만 달러다. 이는 지난해 연봉과 단순 비교해도 150만 달러(약 17억 원) 감소한 수준이고 기대 연봉보다도 680만 달러(약 78억 원) 이상 적은 규모"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듀란트가 계약에 합의한 이유는 FA 자격을 얻은 동료 선수들과 다음 시즌에도 함께 뛰기 위해서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주 스테판 커리와 5년간 2억100만 달러, 안드레 이궈달라와 3년간 4800만 달러, 숀 리빙스턴과 3년간 24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모두 잔류시켰다. 2017-2018 시즌 NBA 샐러리캡은 9900만 달러다.

듀란트는 이번 계약에서도 한 시즌을 마친 뒤 옵션을 행사해 FA가 될 수 있는 자격을 포함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농구팬들은 "듀란트 대단하다", "골든스테이트 리더는 듀란트다", "우승 전력을 위해 100억 원을 포기하다니", "우승 많이 해서 신발이나 유니폼 팔아라", "이 정도면 완전 '혜자계약'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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