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필요 없어요”…눅눅하고 꿉꿉한 장마철 습기 잡는 ‘천연 제습기’는?

입력 2017-07-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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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5~6일에는 남부지방, 7~8일에는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리는 등 이번 주 내내 줄곧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로 인한 침수·붕괴, 빗길 운전사고 등과 함께 주의해야 하는 것이 또 있다. 바로 장마철 높은 습도다. 눅눅하고 꿉꿉한 장마철 습도는 불쾌지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온열 질환을 유발하고 실내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피부질환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굳이 제습기를 장만하지 않더라도 간단한 재료로 실내 습도를 낮출 수 있다. 기상청 블로그가 알려주는 '천연 제습기'는 다음과 같다.

먼저 장마철에 잘 마르지 않고 퀴퀴한 냄새가 남는 빨래에는 신문지를 활용하면 좋다. 빨래건조대 아래 신문지를 깔아주거나 건조대 사이사이 신문지를 걸어주면 더욱 빨리 빨래를 말릴 수 있다. 옷장과 신발 등에도 마찬가지로 신문지를 넣어주면 습기와 냄새, 벌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소금도 습기를 빨아들이는 천연 제습제로 알려져 있다. 플라스틱 용기나 그릇에 굵은 소금을 담아 습도가 높은 곳에 두면 제습 효과를 볼 수 있다. 습기를 머금고 눅눅해진 소금은 햇볕이나 전자레인지에 건조해 재사용할 수 있다.

카페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는 커피 원두 찌꺼기도 낡은 스타킹이나 헝겊 천, 주머니 등에 담아 습도가 높은 곳에 두면 습기나 악취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은은한 커피 향이 방향제 역할까지 해 준다.

과자나 빵, 포장용 김 등에 들어있는 제습제인 실리카겔도 버리지 않고 모아두면 습기 제거에 활용할 수 있다. 실리카겔 여러 봉지를 모아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린 후 다시마 팩, 녹차티백 주머니 등에 넣어 습기가 많이 차는 곳에 두면 된다.

마지막으로 숯은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실내가 너무 건조할 경우 수분을 방출해 습도를 조절하기도 하는 천연 제습제다. 숯 1kg 정도를 종이나 신문지에 싸서 두면 습기와 곰팡이를 방지하고 탈취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먼지가 쌓인 숯은 약 3개월에 한 번씩 씻어 햇빛이나 전자레인지에 건조한 뒤 재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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