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신문의 위기, 과장 아냐…사명은 끝나지 않아

입력 2017-06-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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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협회 60주년 축사…“미디어정책,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것”

▲이낙연 국무총리(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신문의 위기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지만 신문의 사명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협회 창립 60주년 축하연에 참석해 “진실을 캐고 전달하며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 국가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의제를 설정하는 일은 60년 전에도 중요했고, 지금도 중요하며, 60년 후에도 변함없이 중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60년 동안 우리 국민은 곡절의 현대사를 신문과 함께 헤쳐 왔다”며 “때로는 감격으로, 때로는 환희로, 때로는 좌절로, 때로는 눈물로 역사의 고비를 맞을 때마다 우리 국민은 신문과 함께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분적으로 잘못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큰 흐름으로써 신문의 역할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덧붙였다.

이 총리는 “신문의 위기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누군가 신문의 황금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하더라도 화낼 수도 없는 시대가 돼버렸다”면서도 “신문의 사명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디어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신문의 균형 있는 보도와 정론·직필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1979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21년간 재직한 언론인 출신이다. 그는 “21년 동안 신문기자로 일하면서 얻은 많은 것들은 제 생애에 걸쳐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판단을 정확한 사실에서 출발하려 하는 버릇부터 정확하되, 야비하지 않게 표현하려는 노력, 바지 뒷주머니에 취재수첩을 넣고 다니며 끊임없이 메모하는 생활 등 모든 것들은 신문기자 경험이 제게 남긴 귀중한 선물이다. 그것이 나는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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