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정홍근 대표 "2025년 프랑크푸르트 운항할 것"

입력 2017-06-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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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29일 "2020년부터 중ㆍ대형기를 도입하겠다"며 "유럽, 북미 운항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와 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티웨이 BLOSSOM 2025'를 발표했다. 티웨이항공이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은 창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정홍근 대표, 김형이 경영본부장, 심창섭 객실본부장, 조현근 정비본부장, 김국완 운항본부장, 유근태 운항통제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부채비율 해소해야만 금융면에서 문제 없기 때문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서 자본금 늘리면 부채가 줄어든다"며 2018년에 IPO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 주총 결의 등 사전준비에 나서고 하반기에는 상장 예비 심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은 정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유럽ㆍ북미 중대형기 도입해 운항한다고 발표했는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의 중단거리 노선에서 경쟁이 가능할까 의구심이 있다. 구체적으로 티웨이항공이 가지고 있는 수익모델은?

- 중ㆍ대형기는 고원가 항공기다. 고원가를 극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동일 노선에 대형 기재를 1년 사시사철 운항하는 방법으로 현재 저비용항공사(LCC) 입장은 부담이 된다. 그래서 기재를 시즌별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운용해야하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고 본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있지만 김포-제주 단거리 노선도 LCC가 운항을 개시하면서 신규 수요가 발생했다. 장거리 노선도 LCC 마켓이 존재한다고 본다. 대형사와 동일한 수요로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라 새 마켓을 개쳑하고 운항한다는 의미다. 한국은 인구절벽으로 수요가 감소해도 이머징 마켓은 대형기 운항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인기노선이라 현지 슬롯 문제 등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 인천에서 출발하는 슬롯은 심각하다. 그러나 LCC '마켓'을 말하고 있다. 외국은 LCC 터미널이 따로 있다. 국내 터미널에 가면 아무런 편의시설 부대시설 없다. 그래서 마켓을 개발하겠다고 말하는 것이고, LCC 마켓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제 필리핀 운수권 받는다. 도시 결정 됐나?

- 티웨이항공은 필리핀 진출이 늦었다. 현재 대구에서 세부로 운항하고 있다. 운수권이 부족해서 데일리 운항 못 하고 있다. 필리핀 운수권 확보하는대로 대구 운항 보강하고, 자유화되면 인천으로 진출해서 활발하게 할 예정이다.

△NDC 시스템 도입에 대해 설명해달라.

- 웹표준 통신 방식이다. 기존에는 항공사 여행사 간 GDS 커넥션으로 되었다. NDC는 항공사와 여행사를

직접적으로 연결해 좌석, 부대사업까지 판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한 번 시스템을 도입하면 다른 지역에서

따로 가입할 필요 없이 항공사와 여행사 모두 유리한 판매방식이다. 다만 대형여행사가 NDC 시스템을 도입해줘야 가능하다. 도입은 내년부터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유럽과 북미 진출 계획 밝혔다. 어느 지역 먼저 검토 중인가?

- 2025년까지 북비 유럽 진출하겠다고 했다. 기재 도입은 2020년경부터 할 예정이다. 중대형기 도입해서

2025년까지 운수권이 필요없는 프랑크푸르트에 운항할 계획이다. 런던, 파리는 운수권이 필요하다. 뉴욕처럼 초장거리 노선에 처음부터 진출할 생각이 없다. 비교적 접근이 쉬운 호놀룰루와 인도도 검토 중이다.

△부채비율이 다른 LCC들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올해 말 기준 얼마나 낮출 계획인가?

- 적은 자본금으로 매출이 5500억, 1조 되면 부채 비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부채비율을 해소해야만 금융면에서 문제 없기 때문에 IPO 추진해서 자본금 늘리면 부채 줄어들게 된다. 구체적인 숫자는 아직 생각 안 했다.

△프랜차이즈 계획은 에어아시아와 같은 모델을 말하는 것인가?

- 프랜차이즈는 해외 자회사 수준의 법인을 만드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에어아시아 모델처럼 티웨이아시아, 티웨이재팬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 마켓에 침투해야한다. 현지 파트너가 필요하다. 티웨이는 대구에서 오사카를 거쳐 괌으로 가는 판매율이 높다. 프랜차이즈 달성을 위해 현지 마켓과 유력 파트너를 찾고 있는 중이며, 이미 물색 되어 있다.

△주요 성장 전략이 해외 거점 진출 가장 유력한 지역은?

- 안정적인 수요 확보된 지역, 즉 일본이다. 수요 급성장하는 이머징 마켓은 베트남이다. 고도성장 예상되는 중국이라고 본다.

△그러면 조인트 벤처는 일본, 베트남 동남아 LCC와 계획하고 있다고 보면 되나?

- 당장 조인트벤처에 대해 협의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장기적 목표다. 글로벌 얼라이언스나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항공사가 모여서 운영하는 것은 속도도 느리고 여러 문제점이 많이 발생한다. 그런 방식보다 양자간 양사간 협상을 통해 상대국에 진출하는 것이 우선적 목표라고 본다.

△MRO 자세한 설명 원한다.

-(조현근 정비본부장)운항정비만 수행하고 있다. 중정비 랜딩기어는 시설이 부족해서 해외 위탁을 하고 있다. 지금 인천공항 정비 격납고는 티웨이가 지분 25%나 참여했다. 좀 더 훈련하고 정비사들이 능력되면 일부 맡기는 것이 1차 목표다. 부지가 확보된다면 앞으로 MRO 사업을 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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