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는 NHN코미코… “한국 웹툰작가 모셔요”

입력 2017-06-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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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NHN코미코 대표.
▲장현수 NHN코미코 대표.

NHN엔터테인먼트의 웹툰 계열사 NHN코미코가 국내 웹툰 작가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현수 NHN코미코 대표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NHN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한국 웹툰 제작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사업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30여개 제작사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NHN코미코는 NHN엔터의 일본 자회사인 NHN재팬에서 웹툰 부분을 분할해 새롭게 설립한 회사다.

장 대표는 이날 “일본에서는 사람들 대부분이 만화를 보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돼 있다”며 “일본 현지에서 만화를 보던 사람들에게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면 성장할 것으로 확신했다”고 성공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코미코의 글로벌 진출 서비스 성과와 성공요인, 컨텐츠 전략과 로컬라이징 사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 등이 함께 진행됐다.

코미코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대만, 태국, 스페인 등에서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작품은 1만6000개, 즐겨찾기 등록 1억건을 기록하며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웹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 대표는 “각 계열사별로 일본 시장에서 쌓아온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며 “작품이 제공됐을 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역량을 발휘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NHN코미코는 한국 컨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연재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 내부 전담팀이 해당 국가의 문화에 맞게 번역과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며 세로스크롤과 현지 디바이스에 맞게 편집 과정을 거친다.

유료 컨텐츠를 통한 수익은 배분하고 글로벌 IP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출판물과 애니메이션 제작, 영화·드라마화, 연극·뮤지컬 등의 2차 사업화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제작사와 함께 작품 기획을 위한 프로젝트 단위의 협업과 재무적인 투자도 진행될 전망이다.

장 대표는 “과거에는 웹툰 서비스가 일본에서 성공한 적이 없었지만 새로운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로 웹툰을 받아들이는 문화가 형성됐다”며 “한국에 있는 작품들도 해외에 진출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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