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금리역전 되더라도 외국인 자금이탈 없을 것” - 유안타증권

입력 2017-06-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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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되더라도 그것만으로 외국인 대규모 자금이탈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결국 외국인이 보는 것은 펀더멘털(기초여건)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라며 “단순한 금리 차이에 따른 논리 만으로 외국인 이탈을 우려하는 것은 기우”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1.25%로 같아졌다. 연준은 하반기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상태다. 이에 국내에서는 연준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역전이 발생해 외국인 자금 이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조 연구원은 두 나라의 금리가 역전됐던 과거 사례를 들며 “기준금리와 외국인 이탈 사이에 직관적인 관계를 찾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실제 두 나라의 기준금리가 역전됐던 1999년 6월~2001년 2월 외국인은 매수세였다. 두 번째로 역전됐던 2005년~2007년에도 한동안 매수세를 보인 뒤 2006년 중반에야 매도세로 전환하지 않았는데 이는 금리차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국내 증시의 매력이 감소했던 영향이라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조 연구원는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이익 전망치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실적대비 국내 증시의 가격수준은 여전히 낮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되면 2005년~2007년 상황과 정반대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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