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일자리 창출ㆍ도시재생 사업 등 적극 모색

입력 2017-06-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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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지난해 4월 27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좋은 마을 만들기 포럼'을 열고 지역발전을 도모한 바 있다.(사진 =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는 지난해 4월 27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좋은 마을 만들기 포럼'을 열고 지역발전을 도모한 바 있다.(사진 =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는 새 정부의 대선공약 이행과 관련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검토 중인 사안 가운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추진사업 등이 강원랜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됐다는 판단하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 및 집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회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서는 협력업체 직원 1600여 명의 직접 고용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달 29일 ‘일자리창출 TF’를 구성해 발족시켰다.

이번 TF는 부사장 직속기구로 기획본부장을 팀장, 인사지원실장을 부팀장으로 해 경영기획팀, 협력사상생팀, 인사팀, 직원행복팀 등 관련부서가 모두 참여했다.

특히 강원랜드는 함승희 대표이사 취임 이후 2년여 전부터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좋은 마을 만들기(도시재생)’와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하는 항노화 천연식물 단지 조성’ 사업에서도 새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 표명을 계기로 지자체나 주민들의 이해부족, 부정적 시각, 무관심 등의 장애물 제거에도 노력 중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다룰 ‘일자리창출 TF’에서는 대부분의 협력업체가 지역주민 다수가 공동 출자 주주로 참여해 만든 주민주식회사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기존 정규직 직원들에게도 인사, 급여정책 등에서 커다란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기존 강원랜드 노동조합의 입장을 반영하는 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의 틀 속에서 해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2년 전부터 추진해와 이미 상당한 기반을 마련한 ‘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와 관련해 강원랜드는 지난 4월 총 12억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설립된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해 낙후된 지역의 환경을 총체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여러 주민 주도 사업들을 발굴해 내기로 했다.

‘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강원랜드가 2015년부터 지역경제 회생과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으로 최근 함 대표가 새로운 경영 방침으로 제시한 ‘다시 찾고 싶은 강원랜드’를 만들기 위한 핵심 콘텐츠이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4월 지자체, 지역주민,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아 ‘좋은 마을 만들기 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지자체, 지역주민과 합동으로 구성한 도시재생추진준비단을 발족해 정선군 등과 함께 ‘도시재생 지원센터’설립을 준비해왔었다.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하는 항노화 천연식물 단지 조성’ 프로젝트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과거의 자회사 등에 대한 투자실패 사례를 거울삼아 단순한 제조업 또는 레저사업 보다 협동조합 형태의 일자리 창출이 미래지향적이라고 판단하고 2015년 말부터 고산지역에서 자생하는 벌개미취 등 특유의 천연식물을 재배하고 가공, 유통하는 ‘항노화천연물개발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좋은 마을 만들기,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하는 항노화 천연물 단지 조성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새 정부가 대선공약에서 밝힌 정책의지를 계기로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실현하는 모범적인 공기업으로서의 강원랜드 위상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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