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美 국방장관 "모든 수단 동원해 북핵 문제 해결…사드, 한국 방어 위한 것"

입력 2017-06-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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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내정자가 12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 인준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내정자가 12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 인준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핵 문제 해결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국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매티스 장관은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제16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서 기조연설 후 참석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력을 쓸 수도 있지만 우선적으로는 외교·경제적 수단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외교·경제적 수단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티스 장관은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유관 국가들이 책임을 다하고 모든 국가가 힘을 합칠 때 한반도 비핵화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북핵 문제에 있어 중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지적했다.

매티스 장관은 사드 배치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사드를 배치한 것은 가상이 아닌 실질적인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문제의 원인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미국의 의지는 확고하다. 미국의 최첨단 자산을 이 지역에 전개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행위는 국제 법을 어긴 불법 행위로 현 상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아시아안보회의는 아태 지역 국방장관의 정례적인 협의를 통해 안보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2년부터 해마다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아세안 및 유럽 주요국 국방장관과 안보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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