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PSA 독소조항 해소 나섰다

입력 2017-05-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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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이르면 내달까지 부산신항 하역료 인하 협상을 마무리한다. 하역요율이 인하되면 앞으로 늘어나는 물동량에 대해서는 비용을 절반 가까이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해운업계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부산항 4부두(HPNT) 터미널 운영사인 싱가포르PSA(싱가포르 항만공사)와 6월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역요율 인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상은 현대상선이 지난해 부산항 4부두 터미널을 PSA에 매각하면서 포함된 독소조항 일부를 조정하는 작업이다. 현대상선은 지분 ‘40%+1주’를 보유한 최대주주였으나, 지난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4부두 터미널 지분을 PSA에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2023년까지 최소 70만TEU 보장 △70만TEU 미달 시 패널티 △매년 일정 금액 요금 인상 △현대상선이 부산항 이용시 4터미널만 이용 등 독소조항이 계약 내용에 포함됐다.

해운사가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항만 하역비, 선박입항료, 정박료 등 항만 이용 비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국내외 해운사는 세계 거점 항만의 터미널을 직접 인수해 하역료 비용을 낮춘다. 그러나 현대상선은 지난해 체결한 계약 때문에 부산항의 터미널을 당분간 보유할 수 없어 PSA와 하역료 협상에 나섰다.

현대상선은 부산항을 이용하는 다른 해운사보다 평균 20~30%, 중국보다 50~60% 높은 하역료를 지불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비용 부담때문에 협상이 어려울 경우 70만TEU를 넘어서는 물량에 대해서는 중국 항만을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70만TEU를 초과한 물동량에 대해 하역요율을 조정하는 협상이므려 PSA와 체결한 기존 계약은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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