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착공 18개월만에 해외조선소 준공

입력 2007-12-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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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빅조선소 1단계 완공...내년 첫 선박 인도 목표

한진중공업이 해외조선소 건설을 추진한지 18개월만에 대형조선소를 준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내년 6월 첫선박 인도를 목표로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 현지법인(HHIC-Phil Inc.)에서 가진 준공식에서 수빅조선소의 1단계 건설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1단계 준공의 의미는 조선소로서 사실상 선박건조에 필요한 생산시설 일체가 완벽히 가동하게 되었음을 뜻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수빅조선소는 길이 370m, 폭 100m, 깊이 12.5m의 5도크와 1.6km에 이르는 안벽시설, 2기의 초대형 골리앗크레인과 공정별 크레인, 그리고 1,000m에 이르는 조립공장, 도장공장, 철구공장 외 사무동, 케이터링 센터 등 생산설비를 완비돼 있다.

한진중공업은 또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가 생산설비 및 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2단계 공사 또한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에는 길이 480m, 폭 135m, 깊이 13.5m의 초대형 도크인 6도크와 1.7km의 추가 안벽공사, 각 조립장과 도장공장 일체가 포함되어 있어, 2단계까지 완공될 경우 국내 조선3사인 현대, 대우, 삼성에 버금가는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이로써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할 12,800TEU급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등 36척, 31억달러에 달하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향후 선박 건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첨단 조선기술, 속도경영으로 완성된 최신 최적의 생산기지인 수빅조선소를 조기에 완공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고효율의 조선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수빅조선소는 세계적인 조선 및 해양 플랜트 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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