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길 걷기대회] “싱그러운 봄 여는 꽃길 걸어요”…‘2017 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 성황리 개최

입력 2017-04-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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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가 9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한 시민들이 가족,친구,연인들과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제7회 '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가 9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한 시민들이 가족,친구,연인들과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하고, 영등포구육상연맹이 후원한 ‘2017 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가 9일 수많은 인파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개최된 봄꽃길 걷기대회 행사에서는 수 천명의 인파가 참여해 싱그러운 봄꽃이 흐드러지는 꽃길을 함께 했다. 개그맨 전환규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무대를 연 이날의 대회는 오전 11시 본격적인 개시를 알렸다. 참가자들은 국회의사당 동쪽 6문 인근 특설무대를 출발해 국회의사당을 넓게 한 바퀴 도는 코스를 걸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만큼이나 다양한 면면의 참가자들을 볼 수 있었다. 20대끼리 삼삼오오 참가한 청년들도 눈에 띄었으며, 40~50대 장년층 상춘객들의 모임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유모차 등을 대동하고 나들이를 겸해 가족 단위로 참가한 이들도 많았다.

시민들의 대회 참가 이유도 다양했다. 남편과 함께 마포구에서 와 참가했다는 이경주(34) 씨는 “경품을 준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했는데, 막상 참가하니 꽃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면서 “경품에 당첨되지 않아도 행복한 나들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등산 모임 회원들과 함께 등산복장으로 참가했다는 김인자(46) 씨는 “등산도 좋지만 여의도 꽃길을 걷는 것도 운치가 있는 것 같다”며 “다음해 대회가 열리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봄을 맞는 행복을 나누는 푸짐한 사은품도 마련됐다. 참가자 모두의 눈길이 집중된 가운데 스마트TV, 하이브리드 자전거, 디스펜서, 3‧10인용 밥솥, 2인용 영화 티켓 등이 추첨을 통해 증정됐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받은 안광일(60) 씨는 “뜻밖에 이런 좋은 경품을 타게되서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 이 자전거를 여의도 근방에서 자주 탈 생각하니 신이 난다”고 말했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어린이 참가자도 있었다. 3인용 밥솥을 경품으로 탄 전지우(12) 양은 “친구가 추천해서 부모님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운 좋게 밥솥을 받게 돼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제7회 '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가 9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길정우 이투데이 총괄대표이사(왼쪽)가 송수희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에게 지역문화예술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제7회 '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가 9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길정우 이투데이 총괄대표이사(왼쪽)가 송수희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에게 지역문화예술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참가자들이 지불한 참가비 2000원은 길정우 총괄대표이사를 통해 송수희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에게 지역발전기금으로 전달됐다.

‘2017 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등포문화재단이 후원하고, IBK기업은행, 오리온, 온오프믹스가 협찬했다. 내빈에는 길정우 이투데이 총괄대표이사, 박민수 이투데이 부사장 겸 편집국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홍성수 영등포구 육상연맹회장, 송수희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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