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지 이송 작업, 오전 9시부터 개시…밤 늦게까지 이어질 듯

입력 2017-04-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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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9일 오전 9시부터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져 있는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작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지 1090일째, 참사 3주기를 1주일 앞둔 날이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6시 50분께부터 특수수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가 세월호 전체를 들어 올리고, 무게중심을 맞춰 이동할 수 있는지 최종점검을 한 결과 이송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세월호를 들어 올린 모듈 트랜스포터는 매우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오전 9시 반잠수식 선박 안에서 이동을 시작해 만조 때인 오후 1시께 부두 위로 조금씩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모듈 트랜스포터는 모두 600대로 양 끝 2줄에 60대씩, 가운데 6줄에 80대씩 모두 8줄로 도열해 세월호를 옮긴다.

세월호는 무게가 1만6000톤으로 추정되고, 옆으로 누워 모든 면에 고루 무게가 분포돼 있지 않아 모듈 트랜스포터가 무게중심을 잃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해수부 측 설명이다.

해수부 측은 거치 작업이 이날 오후 10시께에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자정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육상 거치가 완료되면 세월호를 거치대에 고정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후에는 선체 외부 세척과 방역에 이어 9명의 미수습자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된다. 세월호가 침몰했던 진도 해역에선 수중 수색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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