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신들린 듯한 퍼팅으로 마스터스 출전과 생애 첫 우승 눈앞...PGA투어 2위와 6타차

입력 2017-04-01 11:30 수정 2017-04-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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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오전 5시부터 생중계

▲강성훈. 사진=PGA
▲강성훈. 사진=PGA
2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강성훈(30)이 첫 우승기회를 맞았다.

강성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쉘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신들린 듯한 퍼팅으로 훨훨 날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강성훈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휴스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잡아 코스레코드와 동타인 9언더파 63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128타(65-63)를 기록했다.

공동 2위 허드슨 스워포드(미국)와는 6타 차다.

강성훈은 PGA 투어에 진출한 2011년 10월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 호스피털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 대회애서 우승하면 마스터스 출전과 함께 2년간 PGA 투어 출전을 보장받게 된다.

이날 10번홀에서 시작한 강성훈은 전반 9개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았다. 후반들어 1, 2번홀 줄버디를 골라내며 스코어를 줄여나갔다. 4, 7번홀에서 버디를 챙긴 강성훈은 8번홀(파5·557야드)에서 2온을 시킨 뒤 10m 짜리 ‘천금의 이글’을 뽑아냈다.

노승열(26)은 합계 이븐파 144타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67위에 올랐다.

‘텍사스 맨’으로 우승이 기대됐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2오버파 146타를 쳐 최경주(47·146타), 김민휘(25·147타) 등과 함께 컷오프됐고,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친 김시우(22)는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SBS골프는 오전 5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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