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하이브리드카, LA오토쇼에서 첫선

입력 2007-11-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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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는 14일 개막한 2007 LA 오토쇼에서 자사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양산 모델인 크라이슬러 아스펜 하이브리드와 닷지 듀랑고 하이브리드 그리고 고성능 스포츠카 닷지 바이퍼 SRT10® ACR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크라이슬러는 또한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바 있는 SUV 닷지 저니(Journey)도 북미 지역에 최초로 공개했다.

크라이슬러 아스펜 하이브리드 & 닷지 듀랑고 하이브리드

크라이슬러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양산 모델인 크라이슬러 아스펜 하이브리드와 닷지 듀랑고 하이브리드는 효율적인 연비를 통한 경제성은 물론 우수한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를 동시에 갖춘 대형 SUV 모델들로 5.7ℓ 헤미(HEMI)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 385마력의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특히 두 하이브리드 모델은 뛰어난 성능을 지닌 최신의 컴팩트한 전자식 무단 자동 변속기(ECVT)과 투모드(Two mode)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어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다. 두 모델에 장착된 5.7ℓ 헤미 하이브리드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25퍼센트 향상된 연비를 제공하며, 헤미 엔진의 가변배기시스템(MDS)이 적용되어 있다.

투모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란, 크라이슬러와 제너럴 모터스, 메르세데스 벤츠, BMW가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오토매틱 트랜스미션 기술과 하이브리드 주행 시스템이 결합한 첨단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저속과 고속 상황에 따라 계속 트랜스미션 모드가 바뀌는 것으로, 우수한 연비와 파워 핸들링 성능을 보장한다. 투모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가속 상황에서는 연비를 높이고, 감속이나 정지 상황에서 유실될 수 있는 에너지를 재생하기 위해 전기 모터가 사용된다. 이 시스템은 도심과 고속도로 어떤 환경에도 맞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첫 번째 모드는 저속에서 작동하며 전기 동력만 사용하거나, 엔진 동력만 사용, 또는 엔진과 전기의 혼합 사용이 가능하다. 전기 동력이 사용될 때에는 엔진 동력이 철저하게 차단되어 연료 효율성을 높여준다. 두 번째 모드는 고속에서 작동하며 전기 동력의 지원과 함께 5.7ℓ V8 헤미 엔진에서 나오는 최대한의 동력이 발휘된다.

가변배기시스템은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로 달리거나 엔진에 부하가 적게 걸릴 경우 8개의 엔진 실린더 중에서 4개에만 연료를 보내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높은 출력과 급가속 능력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일반적인 주행 시에는 20 퍼센트 이상의 연비 향상 효과를 준다.

두 하이브리드 모델은 미국 델라웨어의 뉴어크 공장에서 생산되며 2008년 중반 출시될 예정이다.

닷지 바이퍼 SRT10® ACR

크라이슬러의 SRT(Street and Racing Technology) 부문의 최신 개발 모델인 닷지 바이퍼 SRT 10 ACR은 레이스 트랙과 일반 도로를 모두 달릴 수 있는 고성능 모델로, 무려 600 마력의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특히 가벼워진 차체 무게와 레이싱에 맞도록 설계된 서스펜션 그리고 한층 개선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춰 레이스 트랙과 일반 도로 어디서든 최고의 성능을 즐길 수 있다. 8.4ℓ 알루미늄 V10 엔진을 장착했다.

닷지 저니

닷지 저니는 세계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닷지 브랜드에서 새로 개발, 올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던 5인승 크로스오버 SUV다. 저니는 닷지 브랜드 특유의 대담한 디자인에 미니밴의 실용성과 SUV의 다양한 사양, 그리고 세단의 효율성을 모두 갖춘 차량으로, 크라이슬러의 D-세그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젊은 남녀에서부터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며, 더욱 큰 공간이 필요한 경우에는 5+2 형식의 시트를 갖춘 모델 선택도 가능하다. 앞 좌석에는 다단계 프론트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이, 뒷좌석에는 사이드 에어백이 탑재되어 있으며 전복 방지 시스템, ESP, ABS 등 각종 안전 사양도 충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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