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 직원들, SKT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안도'

입력 2007-11-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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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안정 및 회사 성장 위해 매각 대상으로 'SKT' 적격 판단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하나로텔레콤 직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그동안 하나로텔레콤 직원들은 매각 후 고용 안정과 회사 경쟁력 강화를 고려해 외국계 펀드 보다는 국내 유력 통신업체가 인수에 나서줄 것을 기대했었다.

특히, 하나로텔레콤 직원들 사이에서는 국내 통신사 중에서도 SK텔레콤에 인수되는 것이 가장 시너지 효과가 높다는 얘기가 적잖게 나왔었다.

만약 하나로텔레콤이 LG그룹에 매각될 경우 계열사 중 동종업체인 LG데이콤과 LG파워콤이 있기 때문에 인수 후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하나로텔레콤 직원들은 사실상 고용 안정을 보장받기 힘들다.

게다가 LG그룹이 무리하게 1조원 이상을 투입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 LG데이콤-LG파워콤의 덩치를 키워 유선분야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KT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시나리오도 긍정적이지 못해 SK텔레콤이 인수업체로 '적격'하다는 분위기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는 그동안 고용 안정과 회사의 성장을 고려해 국내 통신사에 매각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경영진 또한 외국계 펀드보다는 국내 통신업체에 인수되는 것을 은근히 바라고 있는 눈치"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초고속인터넷 사업 경험이 없는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경우 우선 수년간은 고용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통신시장이 KT와 SK '양강구도'로 재편돼 그만큼 하나로텔레콤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 노조도 SK텔레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국내 통신시장의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투자가 조성되는 계기와 거대한 통신네트워크의 보호 및 유무선 통합적 통신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현재 매각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도한 매각가는 회사의 장기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직원의 고용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공정한 매각가의 체결이 중요하다"며 "회사는 매각과정 혹은 매각이후 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 유지를 위해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에 대한 협약체결, 법에 정해진 근로조건 및 단체협약 등의 승계에 대해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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