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우병우 밤샘조사.."최순실 의혹, 사실 아니다"

입력 2017-02-19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처음 소환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9일 새벽 장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4시 44분께 조사를 마치고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나왔다. 그는 귀가에 앞서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받았다"고 짧게 말했다. 민정수석 재직 시절 최씨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단호한 어조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국정농단 의혹을 몰랐는지 등 여타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인 우 전 수석은 전날 오전 9시 53분 특검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 등에 관해 19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재직 시절 최씨의 국정농단 행위를 묵인·방조하고 이에 대한 이석수(54) 당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또 지난해 9월 이 특별감찰관 사표 수리 직후 감찰관실 별정직 공무원 퇴직 통보 등으로 사실상 조직이 와해되는 과정에 우 전 수석의 영향력이 작용한 의혹도 강도 높게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의 진술과 기존 조사 내용,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재소환할지를 판단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전세사기에 홀로 맞서는 세입자…전세권 등기·청년 셀프 낙찰 '여전'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카리나 시구 확정…롯데 자이언츠 경기도 관람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79,000
    • -0.05%
    • 이더리움
    • 5,217,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0.15%
    • 리플
    • 701
    • +0.57%
    • 솔라나
    • 227,800
    • +2.02%
    • 에이다
    • 624
    • +1.3%
    • 이오스
    • 998
    • +0.71%
    • 트론
    • 165
    • +1.85%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250
    • +1.2%
    • 체인링크
    • 22,920
    • +2.18%
    • 샌드박스
    • 593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