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파장 ‘촉각’

입력 2017-02-01 12:38 수정 2017-02-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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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장단이 트럼프발 글로벌 경제 지각 변동에 주목했다.

삼성사장단은 1일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서 이종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초청해 ‘글로벌 경제 전망과 한국경제의 돌파구’ 강의를 들었다.

국제경제학회 회장 및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통상 압력과 한국을 둘러싼 대내외 경제 환경에 대해 강연했다.

이 교수는 한국이 과거와 같은 외환·금융위기를 겪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한국 경제가 만성적인 경제 위기를 겪고는 있지만 과거 위기와 비교하면 외환보유액과 금융기관 부실, 정부부채 등이 개선된 상황이란 설명이다.

강의를 들은 삼성 사장단은 올해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정유성 삼성SDS 사장은 “(경제가) 올해는 좀 나아지지 않겠나”고 말했다. 정칠희 삼성종합기술원장(사장)도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경제가 예년보다는 좋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중국 쪽에서 (스마트폰용) 듀얼카메라 부품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과 김석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은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영향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며 “연구해봐야 한다”고 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는 미래전략실 해체 등 삼성그룹의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삼성그룹 쇄신안에 대해 “조금 기다려 달라”고 했고,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은 미래전략실 해체 시기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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