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블랙리스트' 지시 드러나도 벌금형 그칠 수 있어

입력 2017-01-21 0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대 징역 5년… 영장 기각된 뇌물죄는 10년 이상

(이투데이 DB)
(이투데이 DB)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기획한 혐의의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동시에 구속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관여 여부를 밝히는 다음 단계로 수사를 진전시킬 수 있게 됐지만, 직권남용은 뇌물죄보다 형량이 가벼워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하기는 이르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청구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김 전 실장의 지시로 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지시 등 관여 사실이 밝혀지면 같은 혐의로 처벌하는 게 가능해진다.

형법상 직권남용죄는 5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 전 실장이나 조 장관이 대통령 관여 사실을 진술하더라도 재판 결과에 따라 벌금만 내는 정도에 그칠 수도 있다.

반면 이재용(49)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뇌물수수 혐의는 상황이 다르다. 뇌물죄 역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로 처벌되지만, 금액이 1억 원 이상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돼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벌금형 선고도 징역형과 함께 선고하는 것만 가능하다. 이 부회장에 대한 혐의액은 400억 원이 넘는다. 블랙리스트 작성은 단건으로 끝나지만, 뇌물죄의 경우 삼성 외 거액을 출연한 대기업들 사례가 줄줄이 범죄혐의에 포함될 수 있다.

구속영장 결과만 놓고 본다면 박 대통령이 '코너에 몰렸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양증권, 외부 그룹웨어 해킹으로 고객·임직원 개인정보 31건 유출
  • 北, '집속탄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우리 軍, 또 침묵
  • "코스피, 美 중간선거 후 상승 확률 67%…극단적 저평가 매력 부각될 것"
  • 4천만원 드론 잡으려 수십억 미사일…獨도 우크라에 배우는데, 우리는
  • 美 중간선거 사전투표⋯주요 경합지서 민주당에 청신호
  • 뉴욕증시, 기술주 매도세에 혼조⋯유가, 이란전 합의 기대로 급락
  • 美 중간선거 D-1⋯관세보다 ‘보조금·인센티브’가 韓기업 새 변수
  • 대신증권 "한화오션, 美 군함 시장 진출 본격화…목표가는 27%↓"
  • 오늘의 상승종목

  • 11.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820,000
    • -0.89%
    • 이더리움
    • 3,052,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372,500
    • -0.19%
    • 리플
    • 1,693
    • +0.77%
    • 솔라나
    • 124,500
    • -1.5%
    • 에이다
    • 256
    • -0.39%
    • 트론
    • 434
    • +1.88%
    • 스텔라루멘
    • 220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560
    • -0.27%
    • 체인링크
    • 15,000
    • -0.92%
    • 샌드박스
    • 60.09
    • -1.62%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Kalshi Series F $1B
    • 4 Kalshi $1B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Elysium 인기지수 270
    • 3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4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6
    • Allora 유통량 89% D-8
    • DAOBase 유통량 43% D-15
    • FLock 유통량 41% D-27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