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31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성장성 뿐 아니라 실적 안정성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CJ투자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기대되고 LCD, 태양광 장비 부문에서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며 "4분기 실적은 저조하겠지만 곧 다가올 LCD 장비 부문의 대규모 수주 모멘텀과 내년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아직 저평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80억원, 영업이익 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악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 1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개선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LPL 8세대투자로부터 대규모 발주가 곧 개시될 전망"이라며 "저조한 4분기 실적을 의식한 주가 하락이 나타난다면 이를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27%, 34% 증가하는 2640억원과 407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장비 부문의 내년 매출은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LCD 장비 부문에서는 올해보다 무려 360%나 증가하는 786억원의 매출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송 애널리스트는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만으로 최근 급등한 일부 태양광 관련주와는 달리 주성엔지니어링의 주가 상승에는 태양광 장비 부문의 성장성뿐 아니라 안정적인 반도체, LCD 장비 부문의 실적 개선이 바탕이 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