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학점 특혜' 류철균 이대 교수 구속 기소

입력 2017-01-19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업무방해 등 혐의… 문형표 이어 '기소 2호' 사건

▲류철균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가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검 사무실로 소환돼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류철균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가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검 사무실로 소환돼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정유라(21) 씨에게 학점 특혜를 제공한 뒤 이 사실을 숨기려고 조교들에게 대리답안을 작성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류철균(51) 이화여대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이어 두번째고, 이대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는 첫 기소 사건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9일 류 교수를 업무방해, 사문서위조교사 및 증거위조교사, 위조사문서행사 및 위조증거사용,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특검에 따르면 류 교수는 지난해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으로부터 "정 씨가 체육특기자로 훈련도 받고 해외도 나가야하므로 학점과 출석에 편의를 봐달라"는 말을 듣고, 정 씨가 수업에 불출석하고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는데도 'S(합격)' 성적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정 씨가 이대 신산업융학대학 체육과학부에 입학한 후 2015년 1학기에 학사경고를 받게 되자, 최 씨가 김 전 학장에게 학점을 잘 받게 해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파악했다. 류 교수는 이대 입시 비리 관련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조교 2명에게 정 씨 명의의 기말고사 시험답안지를 작성하게 하고, 출석부 등을 고치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이대 입시와 관련해서는 최종 종착지인 최경희(55) 전 총장을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업무방해 등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 중이다.

류 교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한 소설 '인간의 길'의 작가로, 차은택(48) 씨와 함께 문화융성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류 교수는 최순실 사태가 불거지자 '청년희망재단' 초대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이 재단은 박 대통령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구실삼아 만든 단체로, 3개월 만에 기업 자금 873억여 원을 모았다. 류 교수가 이 재단 이사로 가게 된 것이 차 씨의 영향력 덕분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류 교수는 차 씨를 알지 못한다고 부인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기업은행, 중기중앙회 주거래은행 자리 지켰다…첫 경쟁입찰서 ‘33조 금고’ 수성
  • 삼성전자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93.1% 가결…파업 수순
  • '20대는 아반떼, 60대는 포터'…세대별 중고차 1위는 [데이터클립]
  • 엔비디아 AI 반도체 독점 깬다⋯네이버-AMD, GPU 협력해 시장에 반향
  • 미국 SEC, 10년 가상자산 논쟁 ‘마침표’…시장은 신중한 시각
  • 단독 한국공항공사, '노란봉투법' 대비 연구용역 발주...공공기관, 하청노조 리스크 대응 분주
  • [종합] “고생 많으셨다” 격려 속 삼성전자 주총⋯AI 반도체 주도권 확보
  • 강훈식 "UAE, 韓에 최우선 원유공급 약속…1800만배럴 추가 확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3.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200,000
    • -0.59%
    • 이더리움
    • 3,429,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0.64%
    • 리플
    • 2,248
    • -0.57%
    • 솔라나
    • 138,800
    • -0.79%
    • 에이다
    • 427
    • +0.71%
    • 트론
    • 445
    • +0.91%
    • 스텔라루멘
    • 2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50
    • +0.52%
    • 체인링크
    • 14,530
    • +0.55%
    • 샌드박스
    • 131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