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외국인 위한 한국펀드 운용자 김태우 대표 선임

입력 2007-10-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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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자산운용은 지난 1일부터 김태우 한국 주식투자부문 대표가 외국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역외펀드인 '피델리티 펀드 - 코리아 펀드 (Fidelity Funds - Korea Fund)'의 운용을 맡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1995년에 설정된 '피델리티 펀드 - 코리아 펀드'는 외국인 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한국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이다. 이 펀드는 7억8700만 달러 규모이며 (2007년 9월 말 현재) 세계적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의 한국 주식 펀드 부분, 개방형 한국투자펀드 중 가장 큰 수탁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홍콩의 데이빗 어컷트 (David Urquhart)씨가 운용을 맡아왔다.

김태우 대표는 2005년 설정된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피델리티 코리아 주식형 펀드'를 운용해 오고 있다. 이 펀드는 운용사 중 탑 5에 속하는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해 오고 있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박희정 부장은 "피델리티는 한국을 주요 5대 시장 중 하나로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며, "피델리티가 이런 외국인 대상의 주요펀드 운용을 현지소속 한국인 포트폴리오 매니저에게 맡기는 것은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서 앞으로도 더욱더 현지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우 대표의 이번 신임 운용은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외국 투자자 대상의 한국투자펀드 중 최초로 한국 현지에서 한국인 펀드 매니저가 운용하게 된 케이스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외국에서 설정된 한국투자펀드는 주로 글로벌 운용사가 홍콩, 싱가폴, 동경, 뉴욕, 런던 등의 지역에서 외국 국적의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해 왔었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2004년에 자산운용사 인가를 취득한 이후 2005년 3월 처음으로 김태우 대표가 운용하는 '피델리티 코리아 주식형 펀드'를 포함한 4종류의 역내 펀드를 출시했다. 이어서 지난 5월 7종의 역내펀드를 추가 설정하며 한국 현지화에 주력해 왔다.

김태우 대표는 약 15년의 운용경력을 가진 운용전문가로서 하나은행, 미래에셋 자산운용을 거쳐 지난 2004년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한국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입사해 활동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06년 7월에는 한국주식투자부분 대표로 승진해 주식운용관련 총괄업무도 겸하고 있으며 외국인을 위한 피델리티 펀드-코리아 펀드를 포함해 총 3조5000억원(2007년 10월 19일 현재)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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