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라크 증산 소식에 하락…WTI 2.2%↓

입력 2017-01-11 0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4달러(2.2%) 하락한 배럴당 50.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6달러(2.3%) 떨어진 배럴당 53.6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이라크가 2월에 사상 최고 수준으로 원유 수출량을 늘린다고 밝혀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 2위 산유국인 이라크는 바스라 항구에서 2월에 원유 수출량을 최고치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OPEC과의 감산에 합의했음에도 1월 1~9일까지 석유 수출량을 사상 최대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유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 생산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EIA는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 전망을 전년대비 하루 11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상향했다. 당초 전망치는 8만 배럴 증가였다.

씨티그룹의 팀 애반스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이라크의 원유 수출이 높은 상황에서 OPEC의 감산 이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비OPEC 국가인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이 원유 생산량을 줄였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시장은 이를 과소평가해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엔비디아, ‘실적 축포’로 AI 열풍 다시 입증…주가 사상 첫 1000달러 돌파
  • 부담스러운 월세, 정부에서 매달 지원해준다…'청년월세 특별지원' [십분청년백서]
  • "탕탕 후루후루 탕탕탕 후루루루루"…'마라탕후루' 챌린지 인기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인터뷰] '설계자' 강동원 "극장에서 보면 훨씬 더 좋은 영화"
  •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 올라온 디시인사이드, 경찰 압수수색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될까…오늘 영장실질심사, 정오께 출석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77,000
    • -1.9%
    • 이더리움
    • 5,145,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3.57%
    • 리플
    • 730
    • +0.41%
    • 솔라나
    • 233,300
    • -4.39%
    • 에이다
    • 644
    • -3.74%
    • 이오스
    • 1,143
    • -2.89%
    • 트론
    • 160
    • -2.44%
    • 스텔라루멘
    • 152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4.58%
    • 체인링크
    • 23,460
    • +2.4%
    • 샌드박스
    • 614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