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기강 확립에 총력…연말연시 점검활동 전개

입력 2016-12-22 1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석준 국무조정실 주재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

정부가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따른 국정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를 열고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사기진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정지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있는 가운데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44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이 참석했다.

이 실장은 “올해는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국민의 기대치는 높아진 반면 일부 공직자들의 비위행위와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국민의 정부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킨 경우도 있었다”며 “최근에는 해외 근무 공직자의 부적절한 행동이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은 불확실한 국정 상황을 틈탄 공직자들의 비위행위나 복무위반, 복지부동, 소극적 업무행태가 나타날 우려가 있고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므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사례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실장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처신을 바로 하고, 소명의식과 헌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안정적 국정운영 지원 △정치적 중립 위반행위 차단 △공직사회 청렴 의식 제고 △공직자 사기진작 강화 등을 내년도 공직복무관리업무 추진방향으로 정했다.

이 실장은 또 “각 부처 감사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부처에서 공직 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해 주는 한편 공직자의 사기 진작에도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공직자의 사기진작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므로, 각 부처에서 모범공직자에 대한 다양한 격려방안을 강구해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각 부처와 합동으로 연말연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점검활동도 진행키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46,000
    • +2.02%
    • 이더리움
    • 4,142,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618,500
    • +1.39%
    • 리플
    • 710
    • -0.14%
    • 솔라나
    • 204,600
    • +0.24%
    • 에이다
    • 623
    • +0.16%
    • 이오스
    • 1,089
    • -1.71%
    • 트론
    • 176
    • -1.12%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1.25%
    • 체인링크
    • 19,020
    • -0.26%
    • 샌드박스
    • 591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