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대상 기업들, 치솟는 주가 ‘고민되네’

입력 2007-10-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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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가에 M&A의 기대감으로 기업가치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한 기업들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M&A 시장에 인수합병 대상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대형 매물이 속속 대기하는 국내 시장에 차가운 물을 끼얹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국내 M&A 시장에 대형 매물들을 욕심을 내는 곳이 많으나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과거 3만원대 주식이 현재 9만2800원으로 이미 3배 가량 뛰어 오른 상태이며M&A 시장의 최고 매물인 대한통운 역시 2005년 9월말 6만 3000원이었으나 현재 11만9500원에 이르며 시가총액이 급속도로 불어났다.

이러한 주가 상승으로 대한통운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조3924억원 수준이다.

1년전만 해도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 51%를 인수하려면 약 70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최소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현재는 대한통운 인수에 들어갈 대금은 최소 2~3조원에서 최대 5조원까지 추산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 역시 같은 기간 2만 3500원이었던 주가가 61500원으로 기록하며 세 배 가량 뛰어 올랐으며 쌍용건설은 92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크 폭으로 올라섰다.

새한 역시 최근 매각 작업을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지만 과거 3~4000원대 주가가 M&A 호재라는 증권가 인식에 1만원을 상회하기도 하며 시가총액이 천정부지로 솟았던 경험이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대한화재가 M&A 가능성으로 인한 기대감에 이달 들어서만 45%가 오르는등 강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과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시 시장의 가치보다 두 배 이상 높게 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었다.

이 때문에 금호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최종 협상자로 선정된 당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진땀을 흘린 경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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