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06년 FDI 잠재력 지수 17위

입력 2007-10-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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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TAD ‘세계투자 보고서’ 발표…세계 100대 비금융 다국적기업 삼성전자 87위, LG전자 92위 포함

2006년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 잠재력 지수(potential index)는 17위로 2005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GDP 대비 FDI 실적을 의미하는 FDI 성과지수(performance index)는 123위를 기록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17일 오전 2시(한국시간)에 연례행사의 일환으로 ‘2006년 세계투자보고서(WIR 2007 : World Investment Report)’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선진국의 FDI 잠재력지수는 미국 1위, 독일 6위, 호주 18위 그리고 일본 24위 등으로 나타났다.

FDI성과지수는 GDP에서 차지하는 FDI 순유입액(도착금액-회수금액)의 비중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경제규모가 큰 선진국 일수록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FDI 성과지수를 살펴보면 호주 115위, 미국 117위, 독일 125위, 일본 137위 등으로 나타났다.

WIR에 따른 2006년 세계 FDI 동향은 경기호조로 인하여 전년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38% 상승한 1조3060억달러를 기록했다.

UNCTAD가 사용하는 외국인직접투자 순유입(도착금액-회수금액) 규모를 기준으로 할 경우 2006년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는 49억5000만달러로 전년(70억5000만달러) 대비 29.8% 감소했으며, 이는 회수금액의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

UNCTAD는 우리나라의 회수금액 증가는 유통업에서의 대형회수(까르푸 16억달러, 월마트 9억달러)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품소재로의 FDI는 전년대비 50% 상승하는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의 FDI 유입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투자가의 국내 사업 철수 요인을 조사(Invest KOREA, 2001?2006년)한 결과는 국내기업과의 경쟁으로 인한 경영실적 부진, 소기의 투자목적 달성 등으로 나타났다.

UNCTAD는 해외투자와 관련하여 총액수가 1조2157억달러이며, 이중 개도국의 해외직접투자(ODI)가 1744억달러로 전체 14%를 차지하는 등 개도국 기업들도 활발히 해외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해외투자 규모는 에너지 발굴사업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되어 2005년(43억달러)보다 166% 증가한 71억3000만달러 였고, 해외투자누계/GDP비중은 5.3%로 1990년 0.9%에 비해서 크게 증가했다.

또한, 해외투자(outward FDI) 성과지수는 52위로 작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아울러 UNCTAD는 세계 100대 비금융 다국적기업을 발표하고 있는데 2005년에는 삼성전자(86위)만이 순위에 올랐으나, 2006년에는 삼성전자(87위)와 함께 LG전자(92위)도 포함됐다.

또한 개도국 100대 비금융 다국적기업에는 삼성전자(5위), LG전자(6위), 현대자동차(9위), 기아자동차(25위) 등 총 4개 국내기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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