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직접 써보니] 오토비스 ‘자동 물걸레 청소기’헤드 분당 2000회 진동… 청소효과 손걸레의 10배

입력 2016-11-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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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사무실 등 넓은 공간도 거뜬… 조금 무겁다는 생각 들지만 그 하중으로 힘 안들이고 청소

빗자루로 쓸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진공청소기에서부터 로봇청소기까지 ‘쓸어내는’ 청소의 진화가 경이롭다. 하지만 기자는 아직도 무릎을 쭈그리고 앉아서 걸레질한다. 아직 손걸레질의 꼼꼼함과 섬세함을 감당할 청소기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선발한 중기 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제품이 있다. 단품 매출로 300억 원 고지를 눈앞에 둔 회사 ‘오토비스’의 주력 제품인 ‘자동 물걸레 청소기’다. 월평균 2만 대 이상 판매되며 대표적 포털 쇼핑에선 ‘30대 여성이 많이 찾은 제품’이기도 하다. 오토비스에 따르면 이 제품의 스위치를 켜면 1분당 약 2000회의 앞뒤 왕복운동을 한다. 청소 효과는 손걸레질의 약 10배에 달한다. 숫자로는 감이 잘 안 와서 자취 경력 10년 차의 기자가 직접 써보기로 했다.

박스를 뜯으면 청소기 본체, 연결봉과 손잡이, 전용 극세사 걸레 3세트, 일회용 물걸레 세트, 충전식 배터리와 어댑터가 들어 있다. 조립은 굉장히 간단해 동봉된 설명서를 보지 않고도 금세 완성할 수 있었다.

정사각형의 헤드 밑면엔 전용 걸레 두 개를 부착할 수 있는데, 물을 적신 걸레도 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구동 스위치는 하단 걸레판 위에 붙어 있어 선 자세로 엄지발가락으로 쉽게 껐다 켰다 할 수 있다. 구동을 위해서는 어댑터를 콘센트에 연결해 배터리 충전을 시켜야 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무선으로 쓸 수 있다.

완제품을 들었을 때 ‘약간 무거운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막상 스위치를 켜보니 헤드 자체의 하중이 있기에 청소하는 사람이 힘을 줘서 걸레질하지 않아도 됐다.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을 꼽자면 약간의 소음이 있다. 진공청소기처럼 큰 소음은 아니지만 예민한 사람은 거슬릴 수 있다.

밥 먹고 운동하듯 거실을 한 바퀴 돌고 보니 어느새 걸레가 까맣게 더러워져 있었다. 스위치를 켰을 때 헤드의 진동이 빠르고 파워가 좋아서 가정용으로뿐만 아니라 사무실 등의 바닥 청소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헤드가 큰 편이라 거실처럼 넓은 면적도 금방 청소할 수 있다. 꼼꼼한 사람이라면 모서리나 틈새처럼 좁은 부분은 손걸레질로 마무리해주면 된다.

사용한 걸레는 반드시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교체하고 깨끗이 빨아 말려서 보관하면 오래 쓸 수 있다. 일회용 물걸레 두 세트가 동봉돼 있어 걸레 씻기가 귀찮은 날에는 간편하게 사용하고 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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