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이 베트남 지역의 건설분야 진출 확대를 희망하고 나섰다.
19일 GS그룹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허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시 수상 집무실에서 GS건설의 김갑렬 CEO와 허명수 CFO, 베트남 고위 관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응웬 떤 중 베트남 수상을 예방해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현재 GS그룹이 진행중인 사업을 포함한 경제 현안들과 상호 협력관계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 및 조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GS 관계자는 "특히 허 회장은 정유ㆍ석유화학 플랜트 건립과 발전설비 확충, 환경 개선분야 등과 같은 건설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현재 GS건설은 구찌리조트 사업 및 냐베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해 올 상반기에 투자허가 승인을 득하였으며, BT Project는 투자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GS 관계자는 "GS건설의 베트남 사업은 대규모 해외 개발사업의 의미를 갖고 있어 성장전략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 사업분야에 걸친 통합형 개발이라는 새로운 Business Model을 창출하여 글로벌화의 첨병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는 GS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 영역의 지리적 확장 및 공사유형의 다양화를 통한 미래성장 엔진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지역거점 중심의 해외진출방식에 베트남이 글로벌 비지니스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회장은 지난 9월 초 'GS 최고 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머징 마켓 진출 계열사들의 철저한 현지화를 주문한 바 있으며, 각 사업부문들이 특성에 맞는 성장모델을 찾아낼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