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구미산단 방문…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주문

입력 2016-10-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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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공장 기공식 참석…“4차 산업혁명 대응하려면 소재산업 육성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경북 산학융합지구와 스마트 공장을 방문하고 도레이첨단소재 구미 4공장 기공식에 참석하는 등 경제ㆍ민생 행보에 집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구미 5산업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의 첫 입주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의 4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재산업의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산업 투자 확대, 산업단지 혁신, 외국인투자 확대 등 관련 정책방향을 제시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일본 도레이의 100% 자회사로, 올해 7월 슈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인 PPS 공장을 준공하며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처음으로 새만금에 투자하기도 했다. 4250억 원이 투자된 4공장은 2021년 완공되면 탄소섬유 복합재료, 위생재용 부직포, PET 필름 등을 생산하게 된다.

기공식에는 도레이사 경영진과 협력사, 해외 거래사 대표, 경상북도와 구미시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기공식 참석에 앞서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닛카쿠 도레이 본사 사장과 면담을 통해 탄소섬유는 물론 첨단소재 개발을 위해 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기공식 행사 전 구미 국가 산단의 경북산학융합지구와 스마트 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산단의 혁신현장을 살폈다. 첫 방문지인 경북산학융합지구는 금오공과대, 영진전문대 등 4개 대학의 875명 학생들과 50여개의 기업연구소가 이전해 산ㆍ학 협력과 현장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곳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 3년간 산단의 입주기업과 대학 간에 19건의 산학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진행, 학기당 학생 53명을 기업에 파견했으며, 여기에 참가한 77명의 학생이 졸업 후 산단 내 중소기업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경북산학융합지구에서 이같은 성과를 점검하고 산단 내 성공사례로 꼽히는 3D 프린터 개발업체 ‘카이디어’와 전기자전거 제조업체 ‘브이엠이코리아’ 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자동차 변속기 부품 후처리 가공업체 ‘무룡’의 구미공장도 방문해 제조업 혁신 3.0의 핵심 전략인 스마트공장 도입 현장을 점검했다. 이 업체는 2011년부터 6년간 141억 원을 투자해 자체적으로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자동화설비를 구축했다.

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통해 생산관리시스템(MES) 및 초음파세척 조립라인 내에 자동화로봇도 도입했다. 그 결과 공장 불량률이 73%나 감소했고 제품 청정도도 58% 늘어 제품 품질 향상은 물론, 작업 환경 개선 등의 성과를 거뒀다.

청와대는 “최근 공장이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정부가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집중 육성할 경량 소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지역사회, 기업이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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