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통당국, 갤럭시노트7 항공기 반입 전면 금지...어기면 압수·벌금도

입력 2016-10-15 08: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연방교통부와 연방항공청(FAA), 교통부 산하 기관인 송유관·위험물질 안전청(PHMSA)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지 명령에 따라 15일 정오(한국시간 16일 오전 1시)부터 미국에서 탑승객이 소지한 것과 항공화물 등 다른 수단으로도 갤럭시노트7을 실을 수 없게 됐다.

앤서니 폭스 미국 교통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로 일부 탑승객들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항공기에 탑승한 모든 사람의 안전이 먼저”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갤럭시노트7을 갖고 미국에서 항공기 탑승을 시도하다 적발되면 휴대전화를 압수당하는 동시에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갤럭시노트7을 화물 안에 반입하다 적발되면 반입을 시도한 사람은 형사 기소할 수 있다고 미국 교통부는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5일 이륙 준비 중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의 갤럭시노트7에 불이 붙는 소동이 있었다. 이에 승객들은 대피해야 했다.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해 갤럭시노트7의 2차 리콜을 시작한 계기다.

이 소동 뒤 미국 델타항공은 갤럭시노트7의 기내 발화에 대비해 진화용 가방을 기내에 둔다고 밝혔다.

한편 FAA는 지난 25년 동안 기내나 공항에서 화재, 발화, 폭발 사건이 129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기내 사고가 늘고 있고, 올해 23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 뒤늦은 대처에…아미 근조화환·단월드 챌린지까지 [해시태그]
  • '선별적 대화'…의사협회 고립 심화 우려
  • K-치킨 이어 ‘K-식탁 왕좌’ 위한 베이스캠프…하림 푸드로드 [르포]
  • 삼성-LG, HVAC ‘대격돌’…누가 M&A로 판세 흔들까
  • 또래보다 작은 우리 아이, 저신장증? [튼튼 아이 성장③]
  • “이스라엘군, 라파 공격 앞두고 주민들에 대피령”
  • 20년 뒤 생산가능인구 1000만 명 감소…인구소멸 위기 가속화
  • '리버풀전 참패' 토트넘 챔스 복귀 물 건너갔나…빛바랜 손흥민 대기록 'PL 300경기 120골'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38,000
    • +1.86%
    • 이더리움
    • 4,488,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3.83%
    • 리플
    • 762
    • +2.14%
    • 솔라나
    • 218,400
    • +6.59%
    • 에이다
    • 662
    • +2.32%
    • 이오스
    • 1,187
    • +3.94%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158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50
    • +2.09%
    • 체인링크
    • 21,120
    • +5.13%
    • 샌드박스
    • 657
    • +4.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