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보령제약, 중남미 25개국에 카나브 복합제 수출..‘8년간 300억’

입력 2016-09-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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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스텐달과 듀카브ㆍ투베로 기술 수출..카나브패밀리 총 41개국 진출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 신약 ‘카나브’를 활용한 복합제 2종을 중남미 25개국에 수출한다.

26일 보령제약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멕시코 제약사 스텐달과 ‘듀카브’·‘투베로’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이 스텐달에 중남미 25개국에 대한 듀카브와 투베로의 독점 판매권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보령제약 중앙연구소
▲보령제약 중앙연구소
계약금은 350만달러(약 40억원)이며 보령제약은 향후 8년 동안 2373만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완제의약품을 공급키로 했다.

듀카브는 보령제약의 간판 제품인 고혈압신약 '카나브'에 또 다른 고혈압약 성분 '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다. 투베로는 '카나브'에 고지혈증치료제로 사용되는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다. 하나의 알약으로 대표적인 동반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다.

이번 복합제 계약과 함께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카나브플러스‘의 수출국가를 기존 중남미 13개국에서 12개국을 추가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카나브플러스는 카나브와 이뇨제를 결합한 복합제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 스텐달과 카나브의 중남미 13개국 수출 계약을 맺었고 지난 2013년 카나브플러스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듀카브와 투베로의 수출 계약 내용을 포함한 중남미 공급 예정 규모는 8323만달러(약 9155억원)으로 늘었다.

카나브와 카나브 복합제를 포함한 카나브패밀리의 진출 국가는 총 41개국로 확대됐고 확보된 계약금은 2725만달러(약 300억원), 예상 공급 규모는 3억7530만달러(약 4128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카나브는 지난 2014년 멕시코 발매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8월 멕시코 순환기내과 ARB계열 단일제 부문 주간 처방률 1위에 올랐고, 지난 1월 기준 멕시코 순환기 내과 월간 처방률 11.7%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멕시코 전체 시장에서 ARB계열 단일제 시장 점유율은 지난 5월 기준 7%를 기록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로 쌓은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카나브플러스, 튜카브, 투베로 등 카나브패밀리의 해외진출도 속도를 내겠다”면서 “카나브가 처음 출시된 중남미에서의 성공은 향후 선진시장 진출의 중요한 모델이 되는 만큼 이번 계약한 듀카브와 투베로에 대한 마케팅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세계고혈압학회(ISH) 대회에서 메인스폰서로 참가, 총 5개의 단독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카나브 알리기’에 주력한다.

특히 26일 열리는 카나브 런천심포지엄에서는 고혈압환자의 목표 혈압을 평가한 대규모 임상시험 SPRINT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혈압 환자들의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을 목표로 치료한 결과 140mmHg 미만 치료군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심혈관 원인 사망 및 모든 원인 사망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내용이다.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3년 이상의 추적관잘 기간 동안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은 표준치료군(수축기혈압 140mmHg 미만)에서 148건이었지만 집중치료군(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은 102명으로 위험비가 34% 줄었다. 이차 평가변수였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역시 표준치료군에 비해 집중 치료군에서 33% 감소했다.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치료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SPRINT 연구를 wne한 제프 윌리엄슨 박사는 “7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도 수축기혈압 140mmHg 미만을 목표로 하는 표준치료보다 120mmHg 미만으로 조절하는 집중치료가 주요 심혈관질환과 일부 사망 발생을 줄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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