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심한 무릎퇴행성관절염, 전문 의료진에게 맡겨야

입력 2016-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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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퇴행성관절염은 말 그대로 무릎관절에 퇴행이 와서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즉 뼈와 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물렁뼈)이 손상되고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의 통증과 변형이 오는 것이다.

무릎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을 비롯해 비만, 잘못된 자세, 과체중과 무릎관절을 과도하게 구부리는 동작 등을 후천적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과도한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동작들은 무릎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무릎퇴행성관절염 증상으로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뒤가 저리고 아프며, 시큰시큰한 느낌이 든다. 이를 방치하면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관절 주위에 압통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연골의 소실과 변성에 의해 관절 면이 불규칙해지면서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질 수도 있다.

무릎퇴행성관절염 치료는 연골을 인공적으로 복원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구조물을 이식하는 과정이 이뤄지는데, 연골 손상이 덜 진행된 경우라면 근력 운동, 인대강화주사 등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 가능하나 손상이 심하면 수술적 처치까지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방법에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 연골이 마모돼 더는 자기 관절을 사용할 수 없는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대표적인 치료법 중 하나다. 손상된 무릎관절의 관절 면을 새로 씌워주는 방법으로 어깨, 발목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관절의 일부 손상 부분만 교체하는 부분인공관절치환술, 인공관절 전체를 교체하는 전치환술로 나뉠 수 있는데, 환자의 나이와 직업,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적합한 인공관절을 삽입해야 한다. 수술 후 물리치료와 지속적인 관절운동, 근력 강화운동을 통해 무릎 전반에 재활치료가 잘 된다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김형기 은평연세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무릎인공관절 수술은 환자 자신의 무릎관절에 최대한 적합한 인공관절을 선택해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관절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또한 인체에 적합한 인공관절과 첨단 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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