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비자물가 상승과 유가 급락으로 하락…다우 0.49%↓

입력 2016-09-1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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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68포인트(0.49%) 내린 1만8123.8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10포인트(0.38%) 떨어진 2139.16을, 나스닥지수는 5.12포인트(0.10%) 하락한 5244.57를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상승,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가는 하락세로 나타냈다. 전년과 대비한 8월 소비자물가는 1.1% 올랐고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2.3%나 상승했다. 이날 유가가 이란의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수출 재개가 임박하면서 급락세를 보인 것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금융업종이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고 에너지 업종의 주가도 가파르게 하락했다. 산업업종, 소재업종, 기술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헬스케어업종과 유틸리티업종만 강세를 나타냈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미국 법무부가 부실채권 부정 거래에 대한 벌금을 140억 달러로 책정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9.42%나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도 각각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술업종에서도 이번 주들어 2자릿수의 상승세를 기록했던 애플의 주가가 0.56%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라클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4.8% 떨어졌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도 크게 하락했다. 반면 인텔의 주가는 매출 예상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3% 뛰었다.

경제전문 CNBC방송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격차가 좁아지고 있고 원유 등 상품 시세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향후 주가 상승세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더리히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마켓전략가의 분석을 인용 보도했다.

이날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9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과 같은 89.8로 마켓워치 조사치 90.5를 하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오는 20일과 21일에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확률을 15%로 반영했다. 11월과 12월에 인상할 가능성은 각각 20.8%와 42.6%로 나타났다. 12월 인상 가능성은 전일의 39.6%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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