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코오롱ㆍ신세계, 'i-Fashion 디지털 매장' 세계 최초 상용화

입력 2007-08-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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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shion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산업자원부 지원의 i-Fashion 기반구축사업이 시작된 지 1년만에 실제 디지털매장이 신세계 매장에 개설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i-Fashion을 상용화하게 됐다.

i-Fashion 의류기술센터(센터장 건국대학교 박창규 교수)는 ‘07.8.24일 FnC 코오롱 및 신세계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의 i-Fashion 디지털매장 오픈식을 개최했다.

오픈식에는 산업자원부 김영학 기간제조산업본부장, 건국대학교 오명 총장, 신세계백화점 석강 대표, FnC 코오롱 제환석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i-Fashion이란 IT와 Fashion의 융합을 통해 유비쿼터스 환경 하에서의 디지털 서비스 부가형 의류와 맞춤 주문형 의류의 생산·판매 시스템으로 On/Off Line을 통해 입체영상으로 자기 취향에 맞게 입어본 후 주문이 가능하고, 의류공장에서는 주문한 옷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I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i-Fashion은 우리나라의 유비쿼터스 시대를 앞당기는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속의 장면같이 3차원 인체정보를 가진 스마트카드 또는 핸드폰, 컴퓨터 등으로 인터넷과 디지털 매장을 통해서 원하는 의류제품을 입어보고 주문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i-Fashion 기술은 3차원 인체측정 기술, 아바타 모형, 전자카탈로그, 가상거울, RFID, 전자마네킹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다.

디지털 매장을 방문하게 되면 먼저 3D 스캔너로 3차원 인체측정(1회)을 하게 된다.

측정된 3차원 인체정보나 Size Korea DB를 활용해 개인별 아바타를 만들게 되며, 아바타를 활용해 컴퓨터 상에서 여러 가지 옷을 입어보고, 전자카탈로그와 가상거울을 통하여 옷이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 잘 맞는지 확인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들, 배우자, 친구의 아바타를 이용하면 굳이 매장에 같이 동반하지 않고도 편하게 잘 맞는 옷을 주문할 수 있다.

자신의 3차원 인체정보는 스마트카드 등으로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정보들은 3차원 인체표준으로 활용할 수도 있게 된다.

산업자원부 김영학 기간제조산업본부장은 "이러한 기술은 우리나라가 최고의 IT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며, IT 기술을 활용한 독특한 응용기술을 섬유에 적용하여 이를 재창조했다는 점이 매우 높게 평가된다"며 "FnC 코오롱을 비롯해 많은 패션기업들의 관심이 높아 빠르게 확산될 것이며, 우리나라가 동 기술을 선점하게 되어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i-Fashion 기술의 저변이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Fashion 상용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FnC 코오롱 제환석 대표는 오는 11월 중순부터 코오롱 강남 직영매장(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시범사업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신세계의 석강 대표는 11월경 브랜드를 추가해 매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i-Fashion 의류기술센터는 FnC 코오롱을 시작으로 Superman (G마켓 Power Seller), 원풍물산(주), (주)가보차, (주)삼우 I&T, StudioF, 유한킴벌리(주), 골드핑거 등으로 상용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Fashion 상용화가 확산될 경우 국산브랜드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국내 대량생산 체제가 맞춤형 주문생산 체제로 전환됨으로써 고급 패션의류 생산이 기대된다.

또한 기존의 생산 및 판매시스템의 변화를 주도하며, 세계 표준의 선점과 확산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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