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5800억 대 규모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공사 수주

입력 2016-09-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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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 연구시설 조감도(제공=포스코건설)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 연구시설 조감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 시설 건설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공사금액은 5838억 원이다.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은 중이온(Heavy ion)을 가속해 희귀동위원소를 생성하는 장치이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중 핵심시설이다. 중이온은 헬륨 이온 이상의 무게를 갖는 이온을 뜻한다.

사업장은 대선 유성 신동지구 내 95만2000㎡부지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연구시설 착공은 2017년 2월이며 2019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라온’ 건설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포스코건설이 55%를 지분을 갖고 신동아건설(20%), 태영건설(15%), 오랜지이앤씨(10%)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기술제안서 및 입찰자격 종합심사 결과 97.07을 획득, 현대건설 컨소시엄(91.37)보다 5.7점이 높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포스코 건설은 “이번사업 수주로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특수연구시설의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또한 국내 건설시장에 기술제안입찰 제도가 도입된 이래 최대 규모 공사금액을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라온’이 2019년 준공되면 세계에서 5번째로 중이온가속기 연구시설 보유국이 된다. 현재 일본을 비롯해 캔다, 프랑스가 중이온가속기 연구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미국과 독일이 중이온가속기 연구시설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 연구시설은 국가원자핵이나 소립자의 구조와 성질, 자연계의 물리법칙 등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의료, 원자력, 신소재 등 산업 분야 전반에 활용이 가능하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원소들의 기원을 밝히고, 우주나 별의 진화와 같은 기초연구를 할 수 있다. 또, 암치료나 생명공학 연구 등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 건설사는 지난해 2월 준공한 경북 포항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건설공사를 통해 쌓은 설계와 시공기술을 기반으로 이 사업을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북 포항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연구시설은 한국 단일 건물로 직선길이가 가장 길다. 길이만 1.1km이며 면적은 축구방 50배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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