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의 통증 유발하는 이갈이...가벼이 볼 일 아니다

입력 2016-08-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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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치통을 느낀다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턱이 뻐근하면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나서 병원을 찾았는데 충치도 없고, 턱 관절에도 큰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는다면 이갈이, 이악물기를 의심해 볼만 하다.

류지헌 루이빈치과 원장에 의하면 “치아에는 많은 신경이 분포돼 있다. 수면 중 또는 무의식 상태에서 이갈이나 이악물기를 할 때 치아, 턱근육, 턱관절, 목뼈에 가해지는 힘은 최소 50kg이 넘는다. 때문에 턱, 목, 어깨통증이 생기고, 주변 신경이 손상되면서 턱관절에도 이상이 생기는 연쇄적인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통증이 만성화되면 뇌세포의 조기 노화를 초래해 기억력이 감퇴하고 발음과 행동이 느려지고 어눌해질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이갈이를 인지하는 환자는 5명 중 1명 정도에 그친다. 편두통이나 뒷목결림, 어깨통증 등을 과로나 스트레스 때문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서는 안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밤 사이의 습관화된 이갈이로 이러한 증상들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며 심할 경우, 안면비대칭과 안면통증, 삼차신경통, 디스크 없는 손발저림과 허리통증, 골반통 등의 외모 변화와 전신 통증, 골격비대칭을 동반할 수도 있다.

심한 이갈이나 이악물기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로는 신경차단 교근축소술이 꼽힌다. 임상에서 약 11년 간 시술돼 온 신경차단술은 턱 근육에 있는 통증 유발점을 제거해주며, 이갈이 명령이 전달되는 통로인 메인 신경을 차단하는 비수술, 비약물 치료법으로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아서 그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다른 치료법에 내성이 생겨 더 이상 치료를 못하고 있다거나, 이갈이와 턱관절 질환으로 생기는 여러 파생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경우에도 통증 개선과 질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류지헌 원장은 “턱관절이나 이갈이 때문에 병원을 찾는 연령이 10대 학생부터 70~80대 노년층까지 다양하며,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이들이 통증이 더 심하다. 원인 모를 통증 때문에 진통제에 의존해서 생활하고 있다면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통증유발점을 제거하는 원인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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