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한 장의 셀카가 보여준 ‘올림픽을 해야하는 이유’

입력 2016-08-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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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한 장의 셀카가 보여준 ‘올림픽을 해야하는 이유’

2016 리우올림픽 현장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
"이것이 우리가 올림픽을 해야 하는 이유"   -이안 브래머 유라시아그룹 회장
"위대한 몸짓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무슨 사진일까요?
짜릿한 승리의 순간도, 메달을 목에 거는 감동적인 순간도 아닙니다.

손으로 브이를 그리고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는 두 선수.
그저 평범한 또래 친구들 같죠.
두 사람은 대한민국의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이은주 선수와 북한의 홍은정 선수입니다.

"언니 같이 찍어요"
7일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예선 기념 사진 촬영 후 먼저 자리로 돌아간 홍은정 선수.
이은주 선수는 홍 선수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자고 제안합니다.
잠깐 머뭇거리던 홍 선수는 일어나 다정히 사진을 찍죠.

외신은 이 셀카 사진에 뜨거운 반응을 보냈습니다.
"셀카 사진으로 남북이 하나가 됐다"   -CNN
"남북 두 선수의 외교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   -허핑턴포스트
"얼어붙은 두 나라의 관계가 작게나마 녹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셀카'"   -AP통신

지난달 29일에는 한국 사격대표팀 황성은 선수가 북한 조영숙 선수에게 빵을 건네는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포옹도 긴 대화도 없었지만 눈인사와 함께 나눈 빵으로 우정을 표시했죠.

선수들 뿐만 아니라 남북 대표팀의 감독과 코치 등도 덕담을 주고받으며 선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눈인사에 미소에 곳곳에서 훈훈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무대에서 함께 땀흘리는 선수들에게 정치적 장벽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양궁 잘하는 비법이 뭐예요?"  -북한 양궁 강은주 선수가 한국의 기보배 선수에게
"강은주 선수와는 언니 동생 하는 사이에요"   -양궁 장혜진 선수

올림픽 무대 위에서 '경계'란 없습니다.
셀카 사진 한장이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것처럼 정치적 이념을 떠나 스포츠로 대화합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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