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변동성 장세 여전하다

입력 2007-08-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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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선 단기 지지선...1700선 꺾이면 추세 전환도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0.77포인트 오른 1849.26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위기에 대한 불확실 요인은 여전히 상재해 이날 지수상승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눈치 보기 장세는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1800선을 하단으로 60일선과 20일선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나 메릴린치의 서브프라임과 관련된 손실여부 추가공개에 따라 현재의 변동성 장세를 수습할수도 있겠지만, 손실이 클 경우 주가 폭락 사태를 다시 맞이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만일 손실폭이 크다면 지난 주말 겪었던 BNP파리바 환매중단으로 인한 주가 폭락을 다시 경험할 수도 있다는 의미.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부서장은 "한동안은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며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의 부실여부 추가공개에 따라 미 증시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에 미치는 파장 역시 적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서장은 또 "조선주가 약세를 보이고 IT가 선방하는 모습으로 지난 금요일과 이날 시장을 끌고가는 종목이 바뀌는 느낌을 받았다"며 "큰 조정을 겪고난 이후 주도주가 변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으로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최소한 같이 갈 수 있는 가능성은 본 듯하다"고 말했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수 유입은 수급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으로 단기적으로 1800선이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장기 지지선인 1700선이 무너진다면 추세 전환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밸류에이션은 9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서브프라임 신용경색이라는 단기 불확실성이 있으나 방향성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며 "국내 증시도 그에 따른 영향으로 변동성이 심한 장세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여지며 실적호전주 위주로 종목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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