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 “의미있는 혁신과 개선 담은 '갤노트7', 전작보다 잘 팔릴 것”

입력 2016-08-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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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진제공=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S7’이 당초 예상을 상회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품 경쟁력이었다.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7 출시 당시 반영하지 못했던 소프트웨어, 강화된 서비스 등을 탑재한 만큼 전작보다 성적이 좋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취임 후 처음 내놓은 갤럭시S7이 흥행에 성공하며 두 번째 내놓는 제품에 대해서도 조심스럽지만 성공을 자신했다. 갤럭시S7을 통해 얻은 성공 DNA를 갤럭시노트7에도 적용해 무선사업부의 호실적을 하반기까지 이어간다는 목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장은 2일 (현지시각) 오전 11시 미국 뉴욕 해머스스타인볼룸에서 진행된 삼성 언팩 행사 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내재화된 경쟁력들이 제품을 뒷받침해줬기 때문에 갤럭시S7이 성공할 수 있었고, 영업과 마케팅에서도 철저하게 준비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S7 출시 후 사업자, 거래선, 유통 등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준비를 잘했고, 이 분위기를 갤럭시노트7을 통해 하반기까지 이어나가 더 큰 성과를 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숫자를 쫓다보면 무리한 판매 목표 등을 세우며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긴다”며 “갤럭시노트7이 전작보다 성적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의미있는 개선과 혁신을 줄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치열해질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고 사장은 “크리스마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시즌 측면에서 보면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기회요인은 있다”며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갤럭시노트7 이외에도 A·J시리즈 판매량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결코 실적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갤럭시S7 출시 당시 약속했던 소프트웨어(SW) 부문의 역량 강화도 언급했다. 고 사장은 “영국에서 주재원을 하면서 영국 연구소장을 했는데, 그 당시 조직을 운영하며 소프트웨어를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소프트웨어의 중요한 점은 첫번째는 진짜 잘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100명을 쓰는 것보다 뛰어난 1명을 쓰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하드웨어가 김장김치라면 소프트웨어는 묵은지로 표현할 수 있다”며 “결국 해당 분야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을 확보해서 시간과 권한을 주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는 것, 그게 제 수준의 소프트웨어 지원 방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기조 속에 녹스와 삼성페이가 시장에 나왔고 스마트폰 속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도 계속 이러한 정책 안에 움직이고 있다”며 “이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고 덧붙엿다.

고사장은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거래선과 파트너들로부터 존경 받으며, 임직원들에게 신뢰 받는 조직으로 만들어 가겠다” 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는 사업부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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