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 “글로벌 M&A 통한 신 성장동력 지속 발굴할 것”

입력 2007-08-07 13:55 수정 2007-08-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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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태양광·금융업·전자관련 사업 등 신규사업 적극 진출 강조

최근 스타리스 인수 등으로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효성 그룹이 글로벌 M&A을 통한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 비쳐 관심이 집중된다.

효성 이상운 부회장(사진)은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서 이익극대화를 이루는 한편, 글로벌 M&A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방침은 효성이 상반기 글로벌 기업으로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하반기에는 글로벌 M&A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효성은 7일 스판덱스·중공업 등 핵심사업의 중심으로 수익성이 향상돼 상반기 매출 2조6660억원·영업익 1110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68.7% ▲순이익은 321.2% ▲매출액 13.9% 등으로 각각 높아진 수치이며 이를 토대로 효성은 올 매출목표 5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효성은 글로벌 M&A와 R&D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둬 왔다.

특히 올 상반기 큰 폭의 수익성을 기록한 스판덱스 부문에서는 지난 2월 동국 무역의 중국 주하이 스판덱스 공장을 인수했으며 이어 중국 광동공장에 연산 5000톤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증설했다.

중공업 부문에서도 중국 하북성 지역의 보정천위 변압기 공장과 지난 해 3월 인수한 남통우방 변압기 공장의 증설 등을 통해 대용량 변압기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등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타이어보강재 부문에서도 지난해 굿이어로부터 인수한 글로벌 타이어코드 공장 4곳을 올해 초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2010년 베트남에 연산 5만3000톤 규모의 타이어코드 공장 건립을 추진중이다.

효성의 올 경영방침이 ‘글로벌 엑셀런스를 통한 가치경영’으로 정한 만큼 상반기 호실적으로 토대로 하반기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효성은 풍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 등 대체에너지 사업을 비롯, NF3 등 전자관련 사업, 페트병 무균충전 사업 등 신규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스타리스를 전격 인수, 금융업을 그룹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구상도 수립해 둔 상태다.

이상운 효성 그룹 부회장은 이와 관련 “중국 등으로부터 거센 도전을 이겨내기 위해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사업과 새로운 제품 창출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M&A나 R&D를 통한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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