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제2의 ‘포켓몬 GO’ 찾기 분주

입력 2016-07-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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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AR뮤직카드’ 첫 선...토종 ‘뽀로로 GO’ 출시까지

‘포켓몬 GO’의 전 세계적인 열풍이 지속되자 각 기업들이 증강현실(AR) 관련 신사업 구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테마주가 우후죽순 쏟아지며 주가가 요동쳤다.

19일 소리바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증강현실 인기에 발맞춰 뮤직비디오에 증강현실을 접목된 ‘AR뮤직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리바다 VR사업단에서 개발에 착수한 이 카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악을 들으면서 증강현실 속에서 스타를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이날 본격적인 영업마케팅을 시작해 내달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R뮤직카드는 증강현실 영상이 포함된 일종의 선불카드로 사용자가 AR카드를 구매하고 스마트폰으로 스캐닝하면 전용 AR앱을 통해 증강현실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스타캐릭터와 뮤직비디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소리바다 측 관계자는 “AR뮤직카드는 싱글앨범의 역할을 기본적으로 하게 되며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니라 증강현실로 등장한 스타캐릭터를 보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가지게 되는 체험형 카드”라고 설명했다.

AR뮤직카드는 전국 유통망을 가진 카드사업자, 편의점 사업자들과 유통계약을 진행 중이다. 또 중국과 태국, 베트남 등 한류 콘텐츠 수요가 확실한 지역에서의 해외유통망 확보도 진행되고 있다.

‘포켓몬 GO’열풍에 맞선 토종 ‘뽀로로 GO’의 출시도 기대된다. 증강현실 서비스 기업 소셜네트워크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뽀로로의 캐릭터 IP를 활용한 게임 ‘뽀로로 GO’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는 지난해 뽀로로, 라바, 뿌까, 타요,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활용한 증강현실 색칠놀이 교육 애플리케이션 스케치팝을 통해 국내에서만 1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중국시장에도 진출해 중국 1위 캐릭터 시양양 캐릭터를 활용한 시양양 스케치팝을 통해 15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는 “‘포켓몬 GO’가 성인을 위한 단순한 재미 위주의 증강현실 게임이라면, 아이들도 즐겁게 참여하고 교육적인 증강현실 요소를 포함시키는 것이 ‘뽀로로 GO’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식시장은 ‘포켓몬 GO’ 열풍에 따른 수혜주 찾기에 혈안이 됐다. ‘뽀로로 GO’ 출시 소식에 다산네트웍스 주가는 이날 장중 한 때 전 거래일보다 12.88% 오른 824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2월 소셜네트워크와 함께 ‘뽀로로 스마트밴드’를 출시한 바 있다.

한빛소프트는 VR개발업체 스코넥과 업무 제휴를 통해 증강현실 관련 정부지원사업을 수행 중이란 이유로 최근 5거래일간 117.26% 폭등했다.

전자결제서비스 업체 다날은 미국법인이 ‘포켓몬 GO’ 온라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뱅고(Bango)’의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날 전일대비 7.73% 오른 7250원에 장을 마감해 52주신고가를 새로 썼다.

테마주가 우후죽순 쏟아지다보니 일부 기업은 증강현실과 관련이 없음에도 폭등했다. 에이디칩스는 장중 한 때 전일대비 12.44% 오른 3300원에 거래됐지만 회사 측은 “보유 중인 CPU 코어 기술은 스마트 가전 쪽이지 증강현실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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