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사진제공=일동제약 )
일동제약이 아토피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성공했다.
일동제약은 13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를 통해 ‘고분자 다당체와 결합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RHT-3201과 이의 치료용도’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 RHT-3201은 중증도 아토피 조건의 동물실험에서 아토피 치료에 사용하는 대표적 약물인 스테로이드계 약물과 동등 수준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일동제약은 설명했다.
또 다른 프로바이오틱스보다 다당체와의 결합 방식을 통해 장 점막에 대한 부착률을 증대시켜 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효과적으로 작용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아토피 증상의 정도에 따라 면역조절 기전에 차이가 있다는 것도 입증됐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경증도의 경우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물질인 Th1형 및 Th2형 사이토카인 간의 균형을 유도해 면역 조절 기능을 했고, 중증도에서는 면역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조절T세포의 자극을 통해 Th1 및 Th2 면역세포의 균형을 도와 아토피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번 특허와는 별개로 일동제약은 아주대학교병원 연구진들과 함께 아토피 병인을 가진 영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RHT-3201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아토피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로서 인증을 추진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