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원전·자원개발 진출 지원 강화

입력 2007-07-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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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이재훈 2차관 26-27일 중국 방문 에너지·자원분야 진출 모색

두산중공업의 중국 신형원전 주기기 수주를 계기로 중국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의 지원노력이 한층 강화되고, 양국 기업간 대규모 석탄광 합작 프로젝트가 신규로 추진되는 등 중국에 대한 에너지·자원 분야 진출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이재훈 제2차관은 26~27일 이틀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 국가핵전기술공사(SNPTC) 회장을 면담하고, 원전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중국 산서성 남언 유연탄 탄광 MOU 체결식 참석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중국 자원개발 진출활동을 지원한다.

먼저 이 차관은 26일 오후 중국의 신형원전 관련 종합 설계회사이자 발주·평가 기관인 국가핵전기술공사 왕빙화(王炳華) 회장을 만나, 한중 원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금년 하반기에 발주가 예상되는 광동성 양장(陽江) 원전 및 요녕성 홍옌허(紅鉛河)를 비롯한 12기 원전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이 기자재 및 설비를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들은 중국이 자체 추진하는 복제노형으로 설비용량은 각각 약 100만kW급 규모로 총 12기이며, 우리기업이 참여가능한 주요 기자재 발주 금액은 총 약 36~48억달러(각각 3~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 차관은 26일 한국의 삼일CNC 계열 삼지자원개발과 중국 국무원 산하 은발집단공사간 체결되는 ‘산서성 남언탄광 지분인수’ MOU 체결식에 참석하여 중국측 투자자를 면담하고, 우리측 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양국기업이 합작회사(Joint Venture)를 설립하여 이미 운영 중인 유연탄 광산(매장량 786만톤, 연산 21만톤 규모)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총투자금액은 약 200억원(한국 80%, 중국 20%) 규모이다.

이 밖에도 SK에너지와 SK가스도 ‘산서성 평정 무연탄광’에 증자형식을 통한 지분인수에 나서는 등 우리기업들의 중국 석탄개발 프로젝트 참여가 급속히 확대된다.

이와 관련 이 차관은 26일 저녁 SK를 포함하여 한전, 한수원 등 중국진출 에너지·자원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국 에너지 시장 진출현황을 점검하고, 애로를 청취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 차관은 최근 대중국 원전 및 광물자원 분야 진출 확대 등 그간 정부와 민간의 공동노력에 힘입어 한중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을 강조하고, 양국 정부간 에너지 정책공조를 위한 “한중 에너지 정책 대화” 구축 추진 등 정부차원의 지원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 차관은 오는 27일 오후 우리기업의 길림성 최대 투자프로젝트(1.56억불)인 금호타이어 장춘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길림성 정부 인사를 면담하는 등 중국투자기업 지원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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