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김포-제주노선 7만9천석 增席... 7월 대비 11.3% 증가

입력 2007-07-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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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포-제주 등 8만4천석 확대로 가장 많아

다음 달부터 김포-제주노선의 좌석 공급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5일 "김포-제주노선 좌석난 완화를 위해 8월에 7만9000석을 추가로 공급키로 했다"며 "이는 7월에 공급한 좌석보다 11.3% 증가한 것으로 항공사들이 공급하는 김포-제주노선 좌석 수는 78만1000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부터 김포-제주노선 총 공급 좌석이 ▲대한항공 44만4000석 ▲아시아나항공 22만3000석 ▲제주ㆍ한성항공 11만3000석 등 78만1000석으로 늘어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본격적인 하계 휴가시즌인 8월을 맞아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보다 7만9000석의 공급좌석을 추가적으로 확대키로 했다"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한항공이 임시편 283편ㆍ5만3800명의 좌석을 늘리기로 해 항공사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김포-제주노선을 포함해 8월 중에 제주도를 운항하는 항공편 수를 당초 자사계획 대비 임시편 430편ㆍ8만3900석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건교부에 운항계획을 제출한 것처럼 7월 대비해서는 김포-제주노선에서 283편ㆍ5만3800명을 늘리기로 했다"며 "하지만 당초 회사에서 세운 8월 계획보다는 ▲김포-제주 414편ㆍ7만9100석 ▲인천-제주 16편ㆍ4750석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8월 한 달 동안 임시편 220편·4만6878석의 좌석을 늘리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220편ㆍ4만6878석을 늘리기로 했다"며 "이 중 가장 좌석난이 심각한 ▲인천-제주 ▲김포-제주 노선에 218편ㆍ4만6554석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선 8월 한 달 동안 이처럼 좌석수를 확대 공급하는 것"이라며 "제주노선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9월에는 건교부 등 관계당국과 논의 후에 다시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제주항공은 다음달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79편ㆍ5824석을 늘리기로 했으며 한성항공도 94편을 증편해 5328명의 좌석을 확대 공급키로 했다.

건교부에 따르면 제주공항 이용객은 지난 2004년 1064만명을 시작으로 ▲2005년 1075만명 ▲2006년 1121만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탑승율이 8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건교부는 "항공수요를 인천공항으로 분산유도, 제주-김포 좌석난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제주 출발ㆍ도착하는 임시편에 대해 착륙료 70% 감면 및 정류료를 전액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선 좌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제주노선을 감편하는 사업계획 변경인가를 억제하고 향후 국제선 노선면허 부여시 제주노선 증편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앞으로 좌석난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항공법 제122조에 의한 사업개선명령 조치 등 추가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건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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