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촌, 북촌과는 또 다른 볼거리 선사

입력 2016-06-23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복궁 서쪽에 있는 마을을 뜻하는 ‘서촌’은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를 일컫는다. 사대부 집권 세력의 거주지였던 북촌에 비해 화려한 한옥은 적으나, 옛 정취가 느껴지는 골목 사이사이 갤러리와 카페가 자리하고 있어 서촌은 북촌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조선시대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 근대 화가 이중섭과 이상범, 시인 윤동주와 이상 등 예술가들이 많이 거주한 곳으로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방문객이 없었으나, 예술을 사랑하고 느림의 미학을 좋아하는 젊은 층이 이곳에 식당, 카페, 공방, 갤러리 등을 연이어 오픈하면서 새로운 데이트코스로 떠올랐다.

서촌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오래된 벽돌집, 다닥다닥 붙어있는 연립주택, 마을버스 한대가 겨우 지나는 좁은 길, 골목 양옆으로 늘어선 소규모 상점들, 이 모든 것이 서촌의 풍경과 낭만을 완성하는 요소라고 말한다. 이정표가 없어 사람에게 길을 물어가며 구경해야 하지만 그만의 매력과 재미가 있는 곳이 바로 서촌이다

서촌에는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들도 많아 주말이면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맛집을 소개하는 TV프로그램 '테이스티로드'에 소개된 '고기의잔치'도 이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 식당은 전용숙성냉장고에서 25일 이상 숙성한 한우를 고열의 무쇠주물에 구워 육즙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주말에는 북적이는 도심을 떠나 골목골목이 정겨운 서촌을 느리게 거닐며 맛있는 식당도 만날 수 있는 서촌 나들이를 추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 산업, 현재와 미래 한자리에...전시장 북적 [2025 에그테크]
  • 글로벌 ‘피지컬 AI’ 대격돌… K-혁신 기술, 美 수놓는다 [미리보는 CES]
  • 빅파마,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올해도 글로벌 M&A 활발
  • 의제 외 발언에 마이크 차단…제한법 왜 나왔나 [필리버스터 딜레마①]
  • ‘내 집 마련의 지름길’이라더니…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분양가 갈등 고조
  • 美 '난제 해결' vs 中 '산업 적용'...국가주도 경쟁 속 韓의 전략
  • 오늘은 애동지, 팥죽 대신 팥떡 먹는 이유
  • 현금 여력에도 1450억 CPS…오름테라퓨틱의 ‘선제적 베팅’
  • 오늘의 상승종목

  • 12.22 15: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204,000
    • +0.72%
    • 이더리움
    • 4,510,000
    • +1.81%
    • 비트코인 캐시
    • 861,500
    • -2.93%
    • 리플
    • 2,855
    • -0.28%
    • 솔라나
    • 187,700
    • +0.7%
    • 에이다
    • 545
    • -0.73%
    • 트론
    • 428
    • +1.66%
    • 스텔라루멘
    • 325
    • +0.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00
    • -1.08%
    • 체인링크
    • 18,640
    • -0.11%
    • 샌드박스
    • 175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