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금통위, 콜금리 '동결 6 인상 1'

입력 2007-07-24 17:45 수정 2007-07-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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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의사록 공개...심훈 위원 홀로 인상 주장

콜금리를 동결했던 지난 6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명의 금통위원이 콜금리 인상을 주장한 가운데 대다수 위원들은 경기 회복세나 아직 확연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콜금리 동결 의견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이 24일 공개한 6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은 시중유동성이 높은 수준이어서 정책금리 인상요인이 잠재해 있다는데 대체로 공감하나 경기 회복세가 아직 확연하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콜금리를 동결할 것을 표명했다.

심훈 위원만 실명으로 콜금리 목표치 인상을 주장했다.

한 위원은 "우리 경제나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을 볼 때 시중유동성 문제를 조정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면서도 "그러나 물가나 실물경제 상황, 실물자산가격 등의 흐름을 볼 때 좀 더 추이를 지켜 본 후 정책금리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 다른 위원도 "정책금리 인상을 긍정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나 경기의 뚜렷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금융시장이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심훈 위원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물가상승 압력이나 자산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상황이 개선되는 데 상응해 콜금리를 4.75%로 0.25%P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 뒤 소수의견에 대한 실명을 남겼다.

한편 이성태 한은 총재는 6월 금통위 직후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가 관심을 갖고 있는 과제 중 하나가 높은 유동성 증가율이 지속되는 현상"이라고 밝히고 "높은 유동성 수준이 오랫동안 계속된다면 중장기적으로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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